영상에 따르면, 지난 10일 아침 7시쯤 시민 A씨는 서울 강동구 한 편의점 인근에서 길을 잃은 할머니를 발견했다. 치매를 앓고 있던 할머니는 영하의 날씨에 내복 차림으로 1시간 가량 집을 찾아 헤매고 있었다고 한다.
경찰은 할머니의 인적 사항을 확인하려 했지만 할머니는 기억을 잘 하지 못했다고 한다. 인근 지구대로 할머니를 모신 경찰은 외투를 덮어 드리고 따뜻한 음료를 드리며 인적사항을 확인했다. 그 때 경찰서에 ‘어머니가 사라졌다’는 신고가 접수됐고, 할머니는 무사히 보호자인 딸을 찾을 수 있었다.
한달음에 달려온 딸은 경찰서에서 안도의 눈물을 쏟으며 연신 경찰관들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경찰은 “어르신을 보호해준 시민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도움을 드릴 수 있어 다행”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