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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우수 사학 45곳 감사 축소 또는 면제…인센티브제 시행

김형환 기자I 2023.01.16 12:00:00

서울시교육청, 사학감사 인센티브제 실시
‘최우수’ 감사 면제 11곳·‘우수’ 축소 34곳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서울 지역 우수 사학 45곳이 감사를 축소 실시하거나 면제된다.

서울시교육청 청사. (사진=이데일리DB)
서울시교육청은 16일 올해 ‘사학감사 인센티브제’ 부여 대상 기관으로 보성학원 등 학교법인 7곳과 해성국제컨벤션고등학교 등 사립학교 38개교를 선정했다. ‘사학감사 인센티브제’는 우수 사학을 지원, 사학의 공공성·책무성을 강화하려는 목적으로 시교육청이 2021년 전국 최초로 도입·시행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사학기관의 지난해 운영을 행정·재정·학사 분야의 정량적 평가지표를 활용해 평가한 결과 감사 자체가 컨설팅으로 대체되는 ‘최우수’는 11곳, 감사 기간을 절반으로 줄여 시행하는 ‘우수’는 34곳 선정했다. 인센티브제 대상기관으로 2021년 44곳, 지난해 46개가 선정된 바 있다.

올해 최우수로 선정된 학교법인은 보성학원·해성학원이며 사립학교는 보성여중·보성여고·해성국제컨벤션고·숭의초·은평대영학교·배화여중·중앙중·서울동천학교·서울문화예고 등 9개교다.

우수로 선정된 학교법인은 서울현대학원·독양학원·동고학원·백영학원·미림학원 등 5곳이다. 우수 사립학교는 현대고·봉영여중·목동고·정원여중·서울항공비즈니스고·미림여고·미림여자정보과학고·선정고·성신여중·선정중·주몽학교·배재중·고려대부속중·광성하늘빛학교·대성중·운현초·중앙대부속초·동양중·서울삼성학교·세종초·동국대부속고·동국대부속중·태강삼육초·중앙대부속중·중앙대부속여중·한양공고·용문고·배재고·덕성여중 등 29개교다.

최우수로 선정된 사학은 종합감사 대신 컨설팅 1일로 대체되며 우수기관의 경우 기간을 2일로 축소된다. 다만 인센티브 기간 중 사회적 물의를 일으킬 경우 인센티브 부여 대상에서 제외된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교육의 공공성과 자율성 확보를 위해 교육공동체의 협력을 강구하여야 한다”며 “사학감사 인센티브제의 시행으로 선정된 우수 사학들이 전체 사학기관의 통합 성장을 위한 선도기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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