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後 1년 만에 얻은 '첫 직장'..1년6개월 다니고 때려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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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성 기자I 2015.07.23 12:01:04

청년 인구 949만9000명..전년比 8000명 감소
경제활동 참가율 46%..고용률은 41.7% 그쳐

[세종=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청년(15~29세)들이 고등학교나 대학교 등 최종학교를 졸업하고 첫 직장을 구하기까지 평균 11개월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어렵게 구한 첫 직장의 평균 근속기간이 1년 6개월에 불과해 대부분의 청년들이 눈높이에 맞는 직장을 구하지 못하는 ‘미스매치 현상’이 심각한 상태인 것으로 분석된다.

통계청이 23일 발표한 ‘경제활동인구조사- 청년층 및 고령층 부가조사 결과’ 자료를 보면 최종학교 졸업(중퇴) 후 첫 취업에 성공하는데 소요되는 평균 기간은 11개월로 나타났다.

1년 전보다 0.6개월 줄었지만, 여전히 학교를 졸업하고 1년 가까이 백수 생활을 하고 난 뒤에야 첫 직장을 구한다는 얘기다.

첫 취업까지 걸리는 기간은 ‘3개월 미만’이 51.1%로 가장 많았지만, 3년 이상 걸린 청년도 8,5%에 달했다. 이밖에 △3~6개월 미만 13.1% △1~2년 미만 11.6% △6개월~1년 미만 9.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첫 직장의 평균 근속기간은 1년6개월에 그쳤다. 1년 전보다 청년층 고용사정은 악화됐는 데도, 근속기간은 오히려 0.4개월 줄었다.

첫 일자리를 그만둔 사유는 근로여건 불만족(47.4%)이 가장 높았고 △건강 등 개인적 이유 16.8% △계약기간 끝남 11.2% 등의 순이었다.

졸업 후 미취업 상태가 길어지면서 불안한 마음에 일단 취업은 하지만, 임금 등의 근로조건이 맞지 않아 직장을 그만두고 다시 ‘구직자’ 신분으로 돌아가는 청년들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서른 살이 되기 전 두 번 이상 취업한 청년의 비율은 54.5%에 달했다. 취업경험 횟수가 두 번이라는 응답자는 27.2%였고 △세 번 15.0% △네 번 이상 12.3%로 집계됐다.

하지만 취업난에 취업경험이 한 번도 없는 청년의 비중도 13.8%에 달했다.

취업은 주로 신문, 잡지, 인터넷 등을 통한 응모(29.5%)를 통해 이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가족· 친지 소개(20.7%), 공개채용시험(18.8%)을 통해 직장을 구했다.

신문·잡지·인터넷 응모를 제외할 경우 고졸이하는 주로 가족·친지 소개(30.1%)를 통해, 대졸 이상은 공개채용시험(25.9%)을 통해 취업하는 비중이 가장 높았다.

한편, 청년층 인구는 949만9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8000명(-0.1%) 줄었다. 청년층의 경제활동참가율과 고용률은 각각 46%, 41.7%로 1년새 1.7%포인트, 1.2%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층 비경제활동인구 가운데 취업시험 준비자는 63만3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0.2%포인트 하락했다.

▲경제활동상태별 청년층 규모 추이(자료= 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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