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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 23일(현지시간) 미국 캐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 캠퍼스 내 사원 식당인 ‘카페 맥스(Caffe Macs)’에서 쿡 CEO의 퇴임 환송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쿡 CEO가 취임 15주년을 맞이하기 하루 전에 진행됐다.
쿡 CEO는 오는 9월 1일 공식 사임하며, 후임으로는 존 터너스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수석 부사장이 새 CEO로 취임할 예정이다. 애플의 전설적인 창업자 스티브 잡스의 뒤를 이어 2011년 8월 CEO에 오른 쿡 CEO는 재임 기간 연간 매출을 4배 가까이 늘리고 시가총액 5조 달러 시대를 여는 등 ‘잡스의 후계자’로서 애플을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 기업 반열에 올려놓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날 행사에는 약 200명의 임직원과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밴드 원리퍼블릭이 축하 공연을 펼쳤다. 잡스의 부인 로렌 파월 잡스를 비롯해 제프 윌리엄스 전 최고운영책임자(COO), 에디 큐 서비스 담당 수석부사장, 그리고 잡스-쿡의 뒤를 이어 애플의 새로운 수장이 될 존 터너스 차기 CEO 등이 연단에 올라 쿡 CEO의 재임 기간 성과를 기리고 감사 뜻을 전했다.
지난달 30일 열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도 쿡 CEO는 마지막 소회를 전한 바 있다. 쿡 CEO는 “주주들, 특히 오랜 기간 애플을 믿고 함께해 준 장기 주주들과 회사를 꾸준히 지켜봐 준 애널리스트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승계 작업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그보다 더 적합한 후임자는 없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애플 앞에는 밝은 미래가 기다리고 있으며, 최고의 순간은 아직 오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당시 옆 자리에 동석했던 터너스 차기 CEO 역시 “이 분야에서 일어나고 있는 모든 변화와 함께 애플 앞에는 수많은 기회가 놓여 있다”며 “우리는 회사의 계획에 전적으로 집중하고 있으며 앞으로 펼쳐질 미래가 매우 기대된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환송회 개최에도 불구하고 쿡 CEO가 애플을 완전히 떠나는 것은 아니다. 그는 다음 주 이사회 의장으로 자리를 옮겨 전 세계 정책 입안자들과의 소통 등 회사 업무 일부를 지속 지원할 계획이다. 새 역할에서는 외부 노출을 줄일 것으로 알려졌다.
2001년 애플에 입사해 2021년부터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수석 부사장을 맡아온 터너스 차기 CEO는 오는 9월 열리는 아이폰 공개 행사에서 CEO로서 첫 공식 무대에 선다. 애플 내부 관계자들은 쿡 CEO에서 터너스 차기 CEO로의 권력 이양이 변화보다는 ‘연속성’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큰 틀의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쿡 CEO의 전담 비서 역시 계속 남아 터너스 차기 CEO를 보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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