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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1510원 내외 박스권 지속…미국 FOMC 대기[외환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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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준하 기자I 2026.06.17 08:15:30

NDF 1개월물, 1508.8원…야간장 1508.3원
트럼프 “이란 합의 의회에 보낼 수 있다”
미국 6월 FOMC 대기하며 변동성 제한적
“상하방 경직…1500원 후반 중심 박스권 전망”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7일 원·달러 환율은 1510원 내외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위험자산 선호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날 외환시장은 외국인 증시 수급과 장 마감 후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벤트를 대기하며 제한적인 박스권 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사진=로이터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508.8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오전 2시 새벽 야간장에서의 원·달러 환율은 1508.3원에 마감했다.

미국 증시는 지수별로 다소 엇갈렸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4% 오른 5만1999.67에 거래를 마치며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날 기록했던 최고치를 하루 만에 다시 갈아치운 것이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57% 내린 7511.35에 마감했고, 나스닥종합지수는 1.15% 떨어진 2만6376.34에 거래를 마쳤다.

더불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과 이란 간 평화 합의의 세부 내용을 의회에 제출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합의문 공개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민주당뿐 아니라 공화당 내부에서도 제기되면서 향후 의회의 검증 여부가 새로운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이날 환율은 FOMC를 대기하며 제한적인 등락을 보일 전망이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FOMC를 앞두고 원화 위험자산의 대규모 외국인 순매수를 기록하긴 어려울 가능성이 높지만 무주공산이었던 역외 매도 물량이 일부 회복하고 있다”면서 “지난주 금요일 시작된 국내증시 외국인 자금 순매수 전환은 원화 수급 개선을 시사하는 긍정적 재료”라고 했다.

다만 수입업체의 달러 수요는 이어질 것으로 봤다. 민 이코노미스트는 “월 중반부에 결제물량 환율을 확정짓는 수입업체가 저가매수로 대거 유입되어 하방을 경직하고 있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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