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물가 두 달 만에 다시 2%대…라면 등 가공식품 4.6%↑(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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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비 기자I 2025.07.02 08:27:36

통계청, '6월 소비자물가동향'
전년 동월比 2.2% 상승…5개월 만에 최대폭
라면 6.9% 뛰며 21개월 만에 최대폭 상승
중동 사태에 석유류도 다시 상승 전환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6월 소비자물가가 두 달만에 다시 2%대로 올라섰다.가공식품 및 일부 농축수산물 등 먹거리 물가가 크게 오른 영향이다. 최근 중동 사태로 국제 유가도 전월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서울 시내 한 대형 마트에 라면이 진열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6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6.31(2020=100)로 1년 전보다 2.2% 상승했다. 올해 1월(2.2%) 이후 5개월만에 최대 상승폭이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들어 5개월 연속 2%대를 유지하다 지난 5월 1.9%대로 떨어졌다. 하지만 지난달 다시 2%대로 올라섰다.

품목별로 가공식품이 1년 전보다 4.6% 오르며 전체 물가 상승률을 크게 웃돌았다. 2023년 11월(5.1%) 이후 19개월 만에 최고치다. △빵(6.4%) △커피(12.4%) △햄·베이컨(8.1%) △김치(14.2%) 등이 크게 상승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언급했던 라면 물가도 1년 전보다 6.9%나 오르며 2023년 9월(7.2%) 이후 21개월 만에 최대폭을 기록했다. 최근 식품기업이 출고가를 잇달아 올린 것이 순차적으로 물가에 반영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석유류도 1년 전보다 0.3% 올라 다시 상승 전환했다. 최근 중동 사태로 국제 유가가 오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농산물은 작년보다 1.8% 떨어졌다. 2023년 이상기후로 사과, 배 등 생산량이 급감한 과일 가격이 지난해 폭등했던 기저 효과로 올해는 하락세를 보이면서다. △사과(-12.6%) △배(-25.2%) △참외(-6.8%)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축산물 중 달걀(6.0%)은 산지가격 상승으로 인한 상승세가 지속됐다.

수산물 가격은 7.4% 상승했다. 특히 고등어는 전년보다 16.1% 상승했는데, 고수온으로 어획량이 줄어들고 수입 가격도 오르면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방식의 근원물가 지표인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는 2.0% 올랐다.

자주 구매하는 품목 위주로 구성돼 체감물가에 가까운 생활물가지수 상승률은 2.5%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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