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체 신고 건수의 약 45%를 차지하는 현장 출동 관련 신고는 538만2745건으로 예년과 비슷한 수준이었는데, 이 중 구급 신고가 320만2268건(59.49%)으로, 현장 출동 신고 10건 중 6건은 구급 신고였다.
또 전년 대비 화재 및 구급 출동 신고는 줄어든 반면, 구조 출동 신고는 11.64%(8만9210건), 생활안전 신고는 4.58%(3만8779건)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출동 관련 신고 657만3714건 중 절반(50.05%)인 328만9991건이 의료 안내 및 민원 상담 신고였으며, 이어 ‘무응답’ 144만1890건(21.93%), ‘오접속’ 96만9121건(14.74%) 순으로 조사됐다.
분기별 신고 건수가 가장 많은 시기는 3분기(7월~9월)로 방역수칙 완화로 인한 대외 활동 증가(여름 휴가) 및 태풍, 집중호우 등 자연재해로 인한 동시다발적인 피해로 구조, 구급, 대민 지원 관련 119 신고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도별 119신고 건수는 경기도가 242만8676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경기도를 포함한 수도권(서울·경기·인천)에서 전국 119신고의 약 43%가 접수됐다.
특히 재난 대응 부처 간 협력의 중요성이 강조됨에 따라 지난해 공동 대응 건수도 전년(78만4642건)대비 12% 증가한 87만7672건으로 나타났다. 이달부터는 재난 발생 시 실시간 정보 공유 기관으로 소방청, 경찰청, 해양경찰청, 국민권익위원회뿐만 아니라 산림청이 추가 지정됨에 따라 유사시 관계 기관 간 즉각 대응이 가능해 질 것으로 기대된다.
백승두 소방청 119종합상황실장은 “재난 상황에 긴급한 출동이 지연되지 않도록 유선 신고가 어려울 경우, 문자나 사진 등으로 119신고를 할 수 있으니 참고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