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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코로나19 확진자는 증가세다. 이 기간 일 평균 국내 발생 확진자는 68.7명으로 이전 2주 59.4명 대비 9.3명 증가했다. 신규 집단감염이 줄어들었음에도 일 평균 확진자가 늘어난 것은 요양병원과 재활병원 등에서 집단감염 발생이 많았기 때문이다.
요양병원이나 재활병원은 거동이 불편한 환자들이 모인 곳이다. 집단감염이 발생하면 다수의 확진자가 한꺼번에 쏟아지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 확진자가 발생한 부산의 해뜨락 요양병원에서는 단기간에 84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경기 광주의 SRC 재활병원에서는 12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산발적 집단감염이 계속되면서 우려도 여전하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여전히 50명 미만으로 떨어지지 않고 있으며, 수도권의 확진자 수는 50명 안팎을 유지하고 있다. 요양병원에 이어 이번에는 중증장애인 요양시설에서 확진자가 쏟아지는 등 ‘사각지대’도 생겨나고 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25일에는 경기도 여주 중증장애인 요양시설인 ‘라파엘의집’에서 2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인모임을 통한 감염이나 일가족 확진 역시 늘고 있다. 지난 19일부터는 전국 학교의 등교수업도 확대된 상태라 학교 내 집단감염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지난 주말에는 구로구 가족 집단감염이 부천 발레학원으로 전파, 초등학생 13명이 확진되며 해당 지역 초등학교에 비상이 걸렸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지난 2주간 일 평균 확진자가 10명 정도 늘어났으나 집단감염 발생 건수 자체는 줄고 있다”며 “취약시설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점은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위험요인이며 수도권의 경우 확산 추이와 방역망의 추적 속도가 아슬아슬한 균형을 이루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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