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용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발간한 보고서에서 “LFP 양극재 수주와 양산이 두 달 사이 모두 가시화됐다”라며 “9월 SK온 8만톤과 10월 삼성SDI 40만톤 수주로 연평균 10만톤 물량을 확보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10월 20일 투어에서는 첫 전환 라인(1만5000톤)의 시범 생산을 확인했고 12월 양산에 들어간다”라며 “수주 연평균 10만톤은 포항 2-2단계 전량 전환 시 LFP 생산능력(CAPA) 10만톤 이상을 이미 채운 셈”이라고 평가했다.
포스코퓨처엠의 LFP 생산능력 확보는 신규 증설이 아닌 기존 삼원계 라인의 전환 방식으로 추진된다. 최 연구원은 “라인 전환은 6~7개월과 200억원 미만/1만5000톤이 소요돼 추가 수주에도 증설 없이 대응 가능하다”라며 “광양 5단계까지 전환하면 최대 17만톤까지 확보된다”라고 설명했다.
하(下)공정 라인의 우선 전환 전략에 대해서도 최 연구원은 “LFP 제조 하공정 우선 전환은 적격 LFP 양극재가 부족한 2027년 공급 공백에 가장 빠르게 대응하기 위한 선택”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Non-PFE 판정은 소성 공정 기준이라 하공정만 라인 전환하더라도 적격 요건을 충족한다”라며 “전환은 소성로를 65m로 확보한 최근 완공 라인(10만톤)에서만 가능하고 통상적인 45~50m 삼원계 라인은 불가하다”라고 짚었다.
중장기 원가 경쟁력과 관련해서는 “원가는 포스코 그룹의 수직계열화를 바탕으로 2029년 염화철법과 무전구체 공법을 적용해 중국 대비 경쟁력 확보를 목표한다”라며 “리튬은 포스코홀딩스 아르헨티나 염호에서, 철은 포항·광양 제철소에서 나온다. 외부에서 조달해야 하는 원료는 인산 하나뿐이다”라고 분석했다.
DS투자증권은 포스코퓨처엠(003670)의 2026년 연간 매출액을 3조550억원, 영업이익을 900억원으로 전망했다. 이어 2027년에는 연결 기준 매출액 4조2380억원, 영업이익 1970억원으로 전년 대비 큰 폭의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2027년부터 LFP가 실적 성장의 중심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출하량은 2026년 1000톤에서 2027년 5만톤, 2028년 9만5000톤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양극재 내 비중(전망치)은 올해 4분기 1%에서 2027년 4분기 35%까지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최 연구원은 “국내 셀 3사 중 한 곳의 LFP 수주가 남았고 라인 전환 여력은 충분하다”라며 “음극재도 중국 외 인조흑연 양산 공급사로 유일해 실적 정상화와 함께 추가 수주 가능성이 높다. 소재사 중 가장 주목할 만하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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