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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리티법 부결애 美금리인상 2연타…발 묶인 비트코인[코인 모닝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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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지 기자I 2026.09.17 08: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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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3년2개월 만 기준금리 인상
BTC·ETH 등 디지털자산 전반 혼조
업비트 거래대금 32.3% 감소
美 국채금리 5% 돌파·달러 강세

[이데일리 서민지 기자] 미국 가상자산 규제법안인 ‘클래리티법(Clarity Act)’이 좌초한 데 이어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3년 2개월 만에 긴축으로 방향을 틀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14일 디지털자산시장 데이터업체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40분 현재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51% 오른 7만566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0.22% 하락한 2392달러 안팎에서 등락하고 있다.

[본 이미지는 AI 기술을 활용해 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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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알트코인은 혼조세를 보였다. 같은 시각 바이낸스코인(BNB)은 0.92% 오른 718.59달러, 리플(XRP)은 0.13% 상승한 1.28달러를 기록했다. 하이퍼리퀴드는 1.56% 오른 77.93달러에 거래된 반면 솔라나(SOL)는 0.68% 내린 97.55달러를 나타냈다.

시장 투자심리는 여전히 낙관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코인마켓캡의 ‘CMC 가상자산 공포·탐욕 지수’는 63으로 ‘탐욕’ 구간을 나타냈다. 이 지수는 수치가 높을수록 시장의 낙관 심리가 강하고, 낮을수록 위험회피 심리가 크다는 의미다.

국내 디지털자산 시장에서는 시가총액이 소폭 늘어난 반면 거래대금은 크게 줄었다. 같은 시간 업비트 데이터랩에 따르면 업비트 전체 마켓에서 거래되는 디지털자산 시가총액은 3286조6200억원으로 24시간 전보다 1.43% 증가했다. 반면 24시간 거래대금은 1조3700억원으로 32.3% 감소했다.

국내 투자심리가 해외보다 상대적으로 위축되면서 ‘역(逆)김치 프리미엄’도 나타났다. 글로벌 디지털자산 데이터 사이트 코인마켓캡과 업비트의 테더(USDT) 가격 차이를 보여주는 ‘업비트 프리미엄 지수’는 -0.18%를 기록했다.

간밤 좀처럼 잡히지 않는 인플레이션에 국제유가 급등이라는 물가 충격까지 겹치면서 연준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3.75~4.00%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2023년 7월 이후 3년 2개월 만의 긴축 조치다.

표결권을 가진 FOMC 위원 12명은 만장일치로 금리 인상에 찬성했다. 연준은 연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도 시사했다.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인플레이션이 너무 높고 너무 오랫동안 지속됐다”며 물가 안정 의지를 강조했다.

시장은 특히 연준 위원들이 점도표를 통해 연내 한 차례 추가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점에 주목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노골적인 금리 인하 압박에도 케빈 워시 의장을 필두로 한 연준이 물가 안정에 강한 의지를 보이며 만장일치로 금리 인상을 결정했다는 점도 매파적 신호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다시 5% 선을 넘어섰다. 오후 4시30분 현재 전장보다 2.7bp(1bp=0.01%포인트) 오른 5.023%를 나타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DXY)는 0.6% 상승한 100.21을 기록하며 7월 31일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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