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3대 지수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36% 하락한 51,863.69에 거래를 마쳤고, S&P500지수는 7,764.64로 사실상 보합권에 머물렀다. 반면 나스닥지수는 0.45% 오른 27,244.28을 기록하며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이날 시장을 이끈 핵심 동력은 AI와 반도체였다. 메타의 AI 에이전트 ‘뮤즈’를 계기로 확산된 AI 투자 기대가 이어지면서 반도체 전반으로 후속 매수세가 유입됐다. 특히 마이크론이 5%, 샌디스크가 7% 가까이 오르는 등 메모리 관련주의 강세가 두드러졌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2%대 상승하며 3대 지수보다 강한 흐름을 나타냈다.
중동발 부담이 완화된 점도 기술주 투자심리를 뒷받침했다. 이란이 미국의 군사적 압박 완화와 항구 봉쇄 해제를 조건으로 일주일 안에 호르무즈 해협을 다시 열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미국과 이란의 외교적 해결에 대한 기대가 커졌다. 사우디아라비아의 동서 송유관 가동 재개 가능성도 원유 공급 우려를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에 국제유가는 하락세를 이어갔다. WTI가 배럴당 90달러대 중반으로 내려오면서 최근 시장을 압박했던 고유가 부담이 한층 완화됐다. 유가 하락은 인플레이션 우려를 낮추며 국채시장에도 영향을 미쳤고, 미 국채 장단기 금리가 동반 하락한 가운데 10년물 금리는 심리적 저항선인 5% 아래에서 움직였다.
반면 금융주는 뚜렷한 약세를 나타냈다. S&P500 금융업종이 1.7% 가까이 하락했고 JP모건과 웰스파고도 각각 3% 넘게 밀리면서 다우지수에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다. AI·반도체의 강세가 기술주를 끌어올렸지만 금융주의 부진으로 상승세가 시장 전체로 확산되지는 못했다.
결국 이날 뉴욕증시는 유가와 금리 하락이 증시 부담을 덜어준 가운데 AI·반도체로 매수세가 집중된 선택적 강세장으로 정리된다. AI 랠리가 메모리주까지 확산되며 나스닥의 사상 최고치를 이끌었지만, 금융주 약세가 맞서면서 지수별 흐름은 엇갈렸다.
마켓시그널 정보경 앵커



!["살려주세요!" 파도에 떠밀려간 부녀…서핑보드 들고 뛰어든 시민 [따전소]](https://image.edaily.co.kr/images/vision/files/NP/S/2026/09/PS26092201599t.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