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 미추홀구 꼬마빌딩에서 스마트팜을 운영하고 있는 퓨처필드는 99제곱미터(약 30평) 정도의 공간에 3960주의 바질 모종을 키우고 있다. 딸기를 비롯해 여러 작물을 시도해봤지만 최종적으로 바질을 택한 이유는 스마트팜으로 재배하기가 수월했기 때문이다.
|
이렇게 수확한 바질을 생엽으로 온라인 스토어나 이탈리안 레스토랑, 농수산물센터 등에 판매하기도 하지만 바질페스토로 가공해 부가가치를 높이기도 한다. 주문과 동시에 수확해 바질페스토를 만들기 때문에 방부제를 쓸 필요가 없고, 냉동 아닌 생바질이라 향이 진하다는 장점이 있다.
퓨처필드는 20년 전 스마트팜을 시작했다. 여러 시행착오를 거쳐 6년 전에 양액재배 시스템을 개발했고 작은 공간에서 효율적으로 작물을 키울 수 있는 환경을 구현했다.
양액재배는 양액재배는 작물을 흙 대신 재배 틀에 심고, 영양분이 섞인 배양액으로 키우는 농법을 말한다. 퓨처필드는 에어로포닉스(분무수경재배)를 통한 분무식 순환 시스템과 수직형 에어로포닉스 전용 배지를 개발했다.
김 이사는 “수직으로 재배를 하고 양액을 안개처럼 분사하니 작물 재배 효율이 높고 작업하기가 편하다”고 설명했댜.
컨테이너에 비해 도심 내 빌딩 농장이 좋은 이유로 우선 공간활용을 꼽았다. 컨테이너에 이런 시스템을 다 넣으려면 재배 공간이 줄어들 수 있는데 컨테이너보다 넓은 일반 빌딩 공간에 시스템을 설치하면 규모의 경제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외부 영향을 덜 받는 것도 장점이다. 특히 건물 자체 공조 시스템이 갖춰져 있기 때문에 공기순환도 잘 되고 외부 온도와 상관없이 식물재배가 가능하다.
광원은 히포팜텍 식물생장용 발광다이오드(LED) 등으로 해결했다. 스마트팜 운영비 중에 전기요금이 차지하는 비중이 큰데 이 부분에 대해 김 이사는 “도시에서 스마트팜을 운영하더라도 농업 등록을 하면 저렴하게 (전기를) 쓸 수 있다”고 말했다.
스마트팜, 특히 도시농장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김 이사는 “기계적인 부분이나 하드웨어는 사람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며 “중요한 것은 시작하기 전에 농업에 대한 공부를 많이 하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