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표팀 두팀, '온라인·국제청소년물리토너먼트'서 동메달

강민구 기자I 2023.08.07 15:02:25

세계 18개팀 중 7위, 10위 차지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5일 동안 비대면으로 열린 ‘제3회 온라인·국제청소년물리토너먼트(Online-International Young Physicists’Tournament, OYPT)‘에 참가한 한국 대표팀 두팀(아리랑팀, 태극팀)이 모두 동메달을 받았다.

이번 대회는 학생안전을 고려해 파키스탄(파키스탄 전역이 여행자제 및 출국권고)에서 대면으로 열린 ‘제36회 국제청소년물리토너먼트’에 참가하지 않은 15개국 88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비대면 친선대회로 열렸다.

대회는 국가별 팀 단위로 진행되는데, 총 5라운드 팀별 예선을 진행해 라운드 당 2개의 팀이 돌아가며 영어로 발표와 반론을 통해 점수를 획득·합산한다.

세계 18개 팀 중 한국의 아리랑팀은 7위, 태극팀은 10위를 기록해 두 팀 모두 동메달을 차지했다.

대회에서 발표한 문제는 대회 1년 전 국제청소년물리토너먼트 조직위원회에서 우리 주변의 현상에 대해 이론·실험을 병행해 탐구할 수 있는 물리학적 연구주제들로 미리 제시(17개)하며, 정답은 정해져 있지 않다.

올해는 디스크나 DVD에 빛이 들어오는 각도에 따라 색이 다르게 보이는 현상에 대한 설명과 연구, 경사로를 따라 이동하는 나사의 움직임에 대한 연구, 구멍이 있는 디스크가 회전할 때 공기의 흐름을 유도하면서 나는 소리에 대한 설명과 연구 문제가 출제됐다.

한국대표단 태극팀의 기념촬영 사진.(왼쪽부터)변지수 단장, 양승민, 방예준, 서정현, 홍원기 학생.(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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