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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실적도 주주환원도 ‘맑음’…“하반기 자사주 매입 기대”-유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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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순엽 기자I 2026.04.28 07:55:27

투자 의견 ‘매수’, 목표주가 22만원으로 ‘상향’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유안타증권이 KB금융(105560)에 대해 올해 1분기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거둔 가운데 하반기 자사주 매입 여력도 커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비은행 자회사의 수수료 수익과 비이자이익이 양호했고, 보통주자본비율(CET1)도 안정적으로 유지되면서 주주환원 기대가 높아졌다는 평가다.

우도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8일 보고서에서 KB금융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21만원에서 22만원으로 4.8% 상향했다. 지난 27일 종가 15만 7400원 기준 상승 여력은 약 40%로 제시했다.

(표=유안타증권)
KB금융의 올해 1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은 1조 8924억원으로 집계됐다. 시장 컨센서스를 6.0% 웃돈 수준이다. 순영업수익은 4조 9860억원으로 컨센서스를 6.5% 상회했고, 영업이익은 2조 7280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10.1% 웃돌았다.

실적 호조의 배경은 비이자이익 개선이다. 이자이익은 원화대출이 전 분기 대비 0.4% 늘고 은행 순이자마진(NIM)이 2bp 상승했음에도 영업일수 감소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1.0% 줄었다. 반면 비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7.8% 증가했다. 금리 상승에 따른 채권평가손실이 반영됐지만, 증권·신탁 자회사의 수수료 수익이 이를 보완했다.

비용과 건전성 지표도 관리 가능한 수준으로 평가됐다. 1분기 충당금전입액은 4930억원으로 컨센서스를 5.9% 밑돌았다.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관련 충당금은 980억원 추가 반영됐다. 유안타증권은 올해 KB금융의 대손비용률(CCR)이 연간 40bp 중반 수준에서 관리될 것으로 내다봤다.

핵심은 자본비율이다. KB금융의 1분기 CET1 비율은 13.63%를 기록했다. 우 연구원은 2분기 CET1 비율이 최소 13.71%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당기순이익 효과가 50.6bp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는 가운데 위험가중자산(RWA) 증가와 배당·자사주 영향을 반영해도 8bp가량 개선될 수 있다는 계산이다.

특히 환율 하락이 이어질 경우 CET1 비율은 추가 상승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우 연구원은 “환율 10원 하락 시 CET1 비율은 2bp 상승한다”며 “현재 환율 수준이 양호하기 때문에 최소 8000억원 이상의 자사주 매입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유안타증권은 KB금융의 올해 총주주환원율을 55.2%로 예상했다. 2026년 기대 배당수익률은 2.9%, 주주환원수익률은 3.6%로 총주주환원 수익률은 6.6% 수준으로 추정했다.

목표주가 상향은 이익 추정치 조정에 따른 것이다. 유안타증권은 KB금융의 올해 지배주주순이익 전망치를 기존 6조 4180억원에서 6조 5590억원으로 2.2% 올렸다. 순영업수익과 영업이익 전망치도 각각 3.1%, 4.5% 상향했다.

우 연구원은 “목표주가 상향은 양호한 수수료 수익에 따른 이익 추정치 상향에 기인한다”며 “2분기 CET1 비율이 13.5% 이상이면 하반기 자사주 매입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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