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엔화, 자민당 압승에 약세 압박…개입 경계감도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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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성훈 기자I 2026.02.09 09:36:24

적극재정 전망에 장 개시 전엔 약세 흐름
장 개시후엔 보합권 좁은 범위서 오르내려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엔화가치가 약세 압박을 받고 있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자민당이 중의원(하원) 선거에서 압승을 거두면서 재정확대 우려가 불거진 영향이다.

(사진=AFP)
9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도쿄외환시장 개장 전인 이날 오전 8시 30분 기준 달러·엔화 환율은 1달러당 157.53~157.58엔으로 전거래일 종가(7일 오후 5시) 대비 0.65엔 상승(엔화가치는 하락)했다. 앞서 새벽에는 오세아니아 외환시장에서 157엔대 후반까지 튀어오르기도 했다.

유로화 대비 엔화가치도 8시 30분 기준 186.13~186.18엔으로 전거래일 대비 1.15엔 약세를 나타냈다.

전날 실시된 중의원 총선거에서 다카이치 총리의 자민당이 전체 의석의 3분의 2 이상을 확보한 것이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집권 여당 연합의 압승으로 정권은 안정되겠지만 같은 이유로 다카이치 내각이 더욱 적극적인 재정을 펼칠 것이란 전망이 확산하고 있다.

대규모 경기부양책 및 감세 정책으로 성장 기대와 함께 증시 상승 전망이 커졌고, 엔화 매도·달러화 매수가 선행하는 흐름이 나타났다. 해외 투자자들이 일본 주식 평가이익에 대한 환율 변동 위험을 헷지하기 위해 달러화 매입을 늘린 것이란 분석이다.

다만 일본 정부의 환율 개입 가능성에 대한 경계감도 여전해 일방적인 엔저 흐름은 보이지 않고 있다. 전날 가타야마 사츠키 재무상은 “(총선 이후 첫 거래일인) 9일 필요하다면 시장과 소통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도쿄외환시장 개시 이후에는 달러·엔 환율이 좁은 보합권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오전 9시 10분엔 156.81~156.83엔에 거래되며 소폭이지만 강세로 돌아섰으나, 9시 16분 현재는 156.89~156.90엔으로 보합에 머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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