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서울 명장’ 제도로 새 출발…기술인의 명예와 자긍심 높인다

이영민 기자I 2025.11.03 09:35:20

11월 21일까지 ‘서울 명장’ 공모
기술개발장려금 1천만원·인증패 수여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서울시가 숙련기술인의 사회적 위상을 높이고 도시제조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우수 숙련기술인 선정사업’을 ‘서울 명장’ 제도로 전면 개편한다.

2025 서울명장 공모 포스터(사진=서울시청)
3일 서울시에 따르면, ‘우수 숙련기술인 선정’ 사업은 2022년 처음 도입된 제도로, 현장에서 오랜 기간 기술을 갈고닦으며 서울의 제조 경쟁력을 높여온 숙련기술인을 선정해 예우하는 사업이다. 시는 올해부터 제도의 명예성과 실질적 지원 효과를 강화하기 위해 명칭부터 지원 규모, 선정 기준, 지원 내용을 대폭 개편했다. 올해 참여자는 이날부터 오는 21일까지 모집한다.

제도 개편에 따라 ‘서울시 우수 숙련기술인’은 ‘서울 명장’으로 명칭이 바뀐다. 수상자에게는 인증서 대신 ‘서울 명장 인증패’가 수여된다. 지원 규모도 확대된다. 기존에는 5개 업종에서 총 30명을 선정하고 1인당 장려금 200만원을 지급했지만, 올해부터는 업종별로 1명씩, 총 5명을 선정해 1인당 1000만원의 기술개발장려금을 지원한다. 시는 “명장의 수는 줄이되, 지원규모를 확대한다”는 원칙 아래 명장을 기술인의 최고 영예직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심사 기준과 자격요건도 강화됐다. 경력 위주의 평가로 장기 근무자를 중심으로 선정되던 우수 숙련기술인과 달리 서울 명장은 보유 기술력과 창의성, 사회적 기여도를 중심으로 평가체계가 바뀐다. 신청 자격은 ‘서울특별시에 3년 이상 거주하거나 근무지 소재지가 서울특별시인 자’에서, ‘서울특별시에 거주하고, 근무지 소재지가 서울특별시인 자’로 변경됐다. 서류심사 최저점수는 40점에서 60점으로 상향됐다.

아울러 기술 전수와 사회공헌 활동이 확대된다. 시는 명장이 자신의 기술을 나누고 산업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산업별 맞춤형 지원체계를 마련했다. 이전에는 특성화고와 기술원에서 특강을 주로 했다면 앞으로는 도시제조업 지원시설의 장비와 공동작업공간, 교육 프로그램 등을 활용해 △특강 △멘토링 △전시 △발표회 △사회봉사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주용태 서울시 경제실장은 “기술인이 존중받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 서울시 도시제조산업정책의 중요한 축”이라며 “오랜 기간 현장에서 헌신해 온 ‘서울 명장’이 서울의 도시제조산업 경쟁력을 이끄는 주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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