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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총무성은 23일 변동성이 큰 신선식품을 제외한 4월 CPI(근원물가)가 110.9으로 전년동월 대비 3.5% 올랐다고 밝혔다. CPI는 2020년을 기준(=100)시점으로 본다. 지난 3월(3.2%)과 비교해 2개월 연속 상승폭도 확대됐다.
일본 CPI는 44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이중 5개월 연속 3%대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QUICK이 시장 참가자 등을 대상으로 사전에 집계한 예측치의 중간값은 3.4%였다.
식료품 가격 상승이 영향을 미쳤다. 특히 곡물 상승률이 전년대비 27.4%로 좀처럼 잡히지 않는 쌀값이 크게 영향을 미쳤다. 이어서 초콜릿 등 과자류가 7.7% 상승, 주먹밥 등 조리식품이 5.5% 상승, 외식이 4.4% 상승했다.
반면 식료품 및 에너지를 제외한 종합 상승률은 3월에 이어 1.6%에 머물렀는데, 이는 식료품 상승이 얼마나 일본 물가에 영향을 미쳤는지 보여주는 수치다.
일본은 지난해부터 쌀가격 급등으로 시름하고 있다. 정부가 비축미 등을 푸는 등 대책에 나섰지만 좀처럼 쌀값은 잡히지 않고 전국 1,000개 슈퍼마켓의 평균 쌀값은 지속적으로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5kg 쌀 한 포대 가격은 11일 기준 전주 대비 54엔 상승한 4268엔(4만 951원)이다.
신선식품을 포함한 전체물가상승률은 전년동기 대비 3.6% 상승해 전월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손보연구소 플러스의 고이케 마사토 이코노미스트는 “국제유가 하락과 엔화 강세로 인해 앞으로 몇 달간 근원 인플레이션은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트럼프 1기행정부에도 그랬듯이 미국 관세로 인한 식량 공급 과잉은 식료품 가격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여름철 전기·가스요금에 대한 정부 보조금이 재개되면 인플레이션에 하방압력을 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물가상승이 이어지면서 일본은행(BOJ)의 금리 결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관심이 쏠린다. 발표 후 일본 엔화는 미국 달러화 대비 0.15% 강세인 143.80엔에 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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