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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오벌오피스에서 “다음 달이 될 수도 있고, 조금 더 늦어질 수도 있다”고 해외 순방 계획을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러한 발언은 백악관이 걸프 국가가 미국 산업에 대한 투자 계획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오는 5월 중순 사우디아라비아 방문을 계획 중이라는 미 정치매체 악시오스의 보도 직후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첫 임기 동안 4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를 약속한 후 사우디에 방문했으며, 이번에는 사우디가 그보다 2배 이상 증가한 1조 달러를 약속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무엇보다도 일자리를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이제 거의 1조 달러에 가까운 투자가 이루어질 것이다. 첫 임기 때보다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라고 강조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사우디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전에 사우디가 러시아와의 협상 장소가 될 수 있음을 시사한 바 있지만, 최근 협상이 지연되는 것에 대한 불만을 표시해 왔다. 다만, 푸틴 대통령이 결국 휴전 협상에 동의할 것이라는 자신감은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UAE 역시 최첨단 반도체 기술에 대한 접근 권한이 확보되길 원하며, 향후 10년간 최대 1조4000억 달러를 미국에 투자할 계획이다. UAE는 이를 통해 자국의 인공지능(AI) 산업 인프라를 구축하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외 추가 방문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다만 그는 영국 찰스 국왕의 국빈 방문 초청을 이미 수락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