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그룹시가총액 5위 등극…HD현대·포스코 제쳐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한화(000880) 그룹이 장중 그룹시가총액 5위를 차지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28분 현재 한화그룹의 시가총액 합산은 73조6228억원으로 73조3580억원에 그친 HD현대 그룹과 45조7212억원에 그친 포스코 그룹에 앞서 5위를 차지했다. 한화그룹의 시가총액 비중은 4.67%다.

그룹 시가총액 1위는 삼성그룹(526조695억원)이며 2위는 SK그룹(215조8576억원), 3위는 LG그룹(143조4512억원), 4위는 현대자동차 그룹이다.

한화그룹이 시가총액 5위로 뛰어로를 수 있었던 것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를 비롯해 한화오션(042660) 등 주요 계열사의 주가가 급등한 덕분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방위비를 늘리라고 유럽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들을 압박하면서 매수세가 몰리는 중이다. 한화오션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압박에 상대적으로 자유롭다는 점이 부각되며 이날 52주 고가를 기록하는 등 강세다.

이밖에 한화갤러리아(452260), 한화리츠(451800), 한화생명(088350), 한화손해보험(000370), 한화솔루션(009830), 한화시스템(272210), 한화엔진(082740), 한화투자증권(003530)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