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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월 출시한 익사이클 바삭칩은 깨진 조각쌀과 콩 비지 등 식품 부산물을 30%가량 함유한 고단백 영양 스낵이다. 한 봉지에 계량 한 개 분량(7g)의 단백질과 바나나 두 개 분량의 식이섬유(5g)가 담겼고, 쓰고 버린 페트병을 활용해 포장재를 제작해 친환경적 가치를 높였다.
미국에서는 ‘에스닉 마켓’을 중심으로 판매한다. 미국은 간식 시장에서 가치소비와 건강을 추구하는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 이 밖에도 말레이시아와 홍콩 현지 메인스트림 채널인 ‘이온(AEON)몰’에도 입점했다. K푸드를 비롯한 한국 제품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가 넓게 형성되어 있어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특히 CJ제일제당은 이번 제품 외 친환경·고단백·고식이섬유라는 장점을 담은 신제품을 계속해서 출시해 해외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전세계적으로 동물성 재료를 대체해 식물성 재료를 활용하거나 첨가물 사용을 최소화하한 제품, 단백질이나 식이섬유 등 기능성을 강화한 제품 등으로 확장되는 추세를 정조준한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업계 추산 미국 건강 및 웰빙식품 시장규모는 2021년부터 2026년까지 연평균 11.9%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며 363억7000만 달러까지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다.
정주희 CJ제일제당 사내벤처 마케터는 “푸드 업사이클링 컨셉과 쌀을 주요 원재료로 만들어 건강을 생각한 스낵이라는 콘셉트가 전세계 스낵 트렌드 및 소비자 니즈에 부합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소비자 입맛에 맞춘 다양한 제품을 지속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