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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방에서 패션쇼 보고, 쇼핑하고…서울시 `라이브 커머스`

김기덕 기자I 2020.10.12 11:15:00

서울시, ‘서울365 라이브 커머스 패션쇼’
침체된 패션 산업에 유통판로 등 지원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전례 없는 침체기를 겪고 있는 패션 산업계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패션쇼와 라이브 커머스를 접목한 ‘서울365 라이브 커머스 패션쇼’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패션쇼는 이달 14일과 28일 양일간에 걸쳐 진행된다. 해당 당일에는 오후 8시부터 약 1시간 동안 총 6개 브랜드의 F/W 시즌 컬렉션 런웨이 무대가 진행된다. 패션쇼에 이어 쇼호스트와 디자이너가 패션쇼에 등장한 제품을 소개·판매한다. 이 영상은 ‘네이버 쇼핑 라이브’ 서울365패션쇼 채널에서 방송된다.

오는 14일에는 오디너리피플(유니섹스), 듀이듀이(여성복), 커스텀어스(남성복) 디자이너가 참여한다. 같은 달 28일에는 메종드이네스(여성복), 쏘리투머치러브(여성복), 더블린(유니섹스) 브랜드 디자이너 등이 참여해 디자이너별로 6~7개의 착장을 선보인다. 라이브 커머스 방송시간에 한해 디자이너들의 상품을 최대 40% 할인된 금액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한편 오는 19일에는 ‘한복의 날(10월21일)’을 앞두고 경희궁 숭정전에서 서울 365패션쇼가 열린다. 패션쇼 전 과정은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생중계하며, 누구나 장소에 관계없이 한복의 고전미를 담은 패션쇼를 관람할 수 있다.

시는 코로나 19 방역에 동참하고 있는 시민들을 응원하고자 ‘경희궁 숭정전’에서 진행되는 패션쇼 현장 관람 시민 40명을 초청할 예정이다. 사전 신청자 이외에는 현장 관람이 허용되지 않는다.

김의승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이번 패션쇼로 침체된 패션 산업계를 활성화시킴과 동시에 코로나19로 인해 우울한 시민들에게도 문화 향유의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며 “집에서도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차별화된 패션쇼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올해 7월 서울시가 현대백화점과 연계해 진행한 디지털 라이브 패션쇼 현장 모습.(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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