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사장은 이날 여의도 정책금융공사 본점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최근 하이닉스 매각과 관련해 잘못된 루머가 확산되면서 딜 자체가 훼손하지 않을까 우려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유 사장은 그러나 신주는 최고 10%까지 허용하고, 구주는 최소 채권단 보유지분 15%의 절반인 7.5%를 팔겠다는 기존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고 해명했다.
유 사장은 "구주를 많이 사는 기업이 불리한 만큼 같은 주식수를 놓고 비교하는 시스템을 만들 것"이라며 "단순 주당가격이나 매입규모보다는 경영권 프리미엄을 더 얹어주는 쪽에 점수를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외국자본의 지분 참여에 대해선 "재무적 투자자(FI)로 참여할 경우 49%까지 허용하겠다"며 "평가를 할때 국내외를 불문하고 FI가 많으면 감점이 있을수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 등 국내외 금융시장 불안에 따라 매각일정이 연기될 수도 있다는 전망에 대해선 "주가 변동성은 매각계획 변경의 사유가 되지 않는다"며 "기존 일정대로 진행하겠다"고 답했다.
유 사장은 하이닉스 매각을 둘러싼 다양한 루머와 관련해 "채권단이 `말을 바꿨다`고 하는데, 억울하다"며 "인수후보에 대한 평가기준을 마련하면 사전공개해 매각절차의 투명성과 예측가능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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