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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조지폐가 사라졌다…"코로나로 현금결제 감소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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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화 기자I 2022.01.19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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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2021년 2021년중 위조지폐 발견 현황
코로나19 발생 첫해 보다 100여장 줄어든 176장
매년 감소세, 통계발표 이후 역대 최저 수준 기록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대면서비스 위축, 온라인 거래 활성화 등에 따라 작년 연간 위조지폐 발견 건수가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1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화폐취급 과정에서 발견했거나 금융기관 또는 개인이 발견해 한국은행에 신고한 위조지폐는 총 176장으로 전년(272장) 대비 96장(35.3%) 감소했다. 관련 통계를 공표하기 시작한 1998년 이후 최저치다.

위조지폐 발견 건수는 지난 2017년 1657장에서 코로나19가 시작된 2020년 272장으로 급감했고, 지난해엔 176장으로 매년 줄고 있다. 코로나19가 2년 이상 지속되며 장기화하자 이에 따른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의 반복, 현금 대신 계좌이체나 카드 사용 등이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은 관계자는 “위조지폐가 적게 발견된 것은 코로나19 장기화 등으로 대면 상거래 목적의 화폐 사용 부진이 지속된 가운데 금융기관 및 국민들의 위폐식별 능력 향상을 위한 노력 덕분”이라고 말했다.

자료=한은


지난해 발견된 위조지폐를 권종별로 나눠보면 5000원권 97장, 만원권 39장, 5만원권 22장, 1000원권 18장이었다. 1000원권을 제외한 모든 권종에서 위조지폐 발견 건수가 줄면서 액면금액 합계도 줄었다. 위조지폐의 액면금액 합계는 199만3000원으로 전년 동기(304만5000원) 대비 105만2000원(34.5%) 줄었다. 특히 만원권 비중이 37.8%에서 19.6%로 크게 감소세를 나타냈다. 5000원권은 과거 대량 위조범(2013년 6월 검거)이 제작한 기번호 ‘77246’ 위폐(91장)가 여전히 대량 발견되고 있으나, 이를 제외하면 신규 위폐 발견은 낮은 수준이다.

위조지폐를 발견한 주최별로 구분했을 때는 시중은행 등 금융기관이 131장으로 가장 많았고, 한은이 37장, 개인이 8장 순이었다. 주로 금융기관의 화폐취급 과정에서 발견된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기관 발견 기준 위조지폐(131장)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서 발견된 위조지폐가 101장으로 대부분(77.1%)을 차지했다.

한편, 유통된 은행권 백만장당 발견된 위조지폐 건수를 기준으로 다른 나라들과 비교해본 결과 지난해 우리나라는 0.03장으로 1년전 대비 0.02장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멕시코(44.4장), 영국(43.7장) 등 다른 나라(2020년 기준)들이 월등히 높은 수준을 보인 것에 비하면 매우 낮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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