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사생활 논란에 대해 “어차피 제가 한 번 말해야 한다. 모든 과정을 (나중에) 소상하게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면서 말을 아낀 이 지사는 하루 만에 “얼마나 더 증명해야 되겠는가”라고 했다.
이 지사는 2일 오전 화상 프로그램 ‘줌’을 통한 비대면 기자간담회에서 배우 김부선 씨가 SNS로 이 지사에 대한 비난을 이어가는 데 대한 입장을 묻자 이같이 답했다.
그는 “그분 이야기는 이 정도 했으면 됐다”며 “판단은 우리 국민이 해주면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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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김 씨는 이날에도 자신과의 관계를 부인한 이 지사를 비난하며 “우리 모녀는 순식간에 사기꾼이 되었고 창녀가 되었다”고 했다.
김 씨는 과거 이 지사가 “경천동지 할만한 가족의 비밀을 말해줬고 난 지금도 그 생각만 하면 잠을 설친다”며 “그러나 난 그 말을 죽을 때까지 침묵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 비밀이 이재명이 저지른 범죄라면 벌써 폭로했을 것”이라며 “그러나 그 범죄의 비밀은 그가 저지른 범죄가 아니다. 그의 가족일 뿐!”이라며 여운을 남겼다.
김 씨는 또 “하여 이재명에게 충고한다. 쥴리? 실체도 없는 ‘카더라 통신’ 믿는 시대는 끝났다. 내가 쥴리다”라면서 “윤석열 후보 가족에게 퍼붓는 그 더러운 네거티브 당장 멈추라”라고 경고했다.
야권의 유력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 부인 김건희 씨는 최근 지난달 29일 김 씨는 신생 온라인 매체 ‘뉴스버스’를 통해 “석사학위 두 개나 받고, 박사학위까지 받고, 대학 강의 나가고 사업하느라 정말 ‘쥴리’를 하고 싶어도 제가 시간이 없다”고 했다.
서울 강남의 한 유흥주점에서 쥴리라는 예명의 접대부로 일하며 검사들을 알게 됐고, 그 가운데 윤 전 총장을 만났다는 소문을 일축한 것이다.
이 지사와 윤 전 검찰총장은 각각 여권과 야권에서 대선주자로서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다는 점과 함께 가족과 얽힌 의혹 리스크가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 지사는 최근 부인 김 씨와 장모 관련 의혹 등을 포함한 ‘X파일’ 논란이 불거진 윤 전 총장을 향해 “정치 세계에 조금 일찍 들어온 입장에서, 유사한 경험을 많이 한 사람의 입장에서 조언을 드린다면 어떤 의구심도, 어떤 의혹도 피할 수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제 경험으로는 있는 사실은 다 인정하고 잘못한 건 잘못했다고 사과하고, 부당한 건 부당하다고 지적해서 정면으로 돌파해야지, 피하고 외면한다고 절대 외면되지도 피해지지도 않는다는 조언 아닌 조언을 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또 “시간을 끌면 끌수록 의혹과 관심은 더 증폭되고, 사실과 다르더라도 (여론의) 절반 이상은 다 사실인지도 모르겠다고 믿는다”며 “그렇기 때문에 정치인은 발가벗는다는 심정으로 모든 의혹이나 모든 질문에 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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