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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학 연령대 다문화가족 자녀 '급증'…여가부, 의견 직접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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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훈 기자I 2021.06.21 12:00:00

초등학생 자녀, '16년 5.6만→'19년 10.4만명 83.3%↑
중고생 자녀, 3.1만→4.3만명 40.1%↑
김경선 차관 "통합사회 인재 성장 지원 중요"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취학 연령인 다문화가족 자녀가 급증하는 가운데 여성가족부는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다문화가족이 직접 참여해 의견을 개진하는 2021년 상반기 ‘다문화가족 참여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자료=여성가족부)
다문화가족 참여회의는 정책수요자의 목소리를 시의 적절하게 담아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운영하고 있다. 결혼이민자와 그 자녀, 배우자 등을 위원으로 지역별·출신국가별로 고르게 구성돼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위원들이 다문화가족 부모로서 한국에서 자녀를 키우며 어려웠던 점과 이민자 2세로서 성장했던 경험을 공유하고, 우리 사회에서 다문화가족 자녀가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실효성 있는 정책 방안을 논의한다.

다문화가족 자녀가 부모의 이주배경 특성으로 인해 학교생활에서 겪는 애로사항을 토대로 학령기 아동·청소년을 위해 필요한 프로그램을 논의하고, 학교생활에 필요한 부모의 역할을 지원하고 학교와 지원센터 등 각 기관 간 연계를 촘촘하게 하는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다문화가족의 자녀로서 성장한 참여위원들이 본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학교와 지역사회에 바라는 정책을 제안한다.

다문화가족의 자녀이면서 본인 또한 국제결혼을 통해 다문화가족을 이룬 바수데비 씨(26)는 초등학교 교사로서, 학교에서 어려움을 겪는 다문화가족 자녀를 교사가 찾아 지역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연계하는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안한다.

어머니의 모국어인 일본어 교육을 받으며 이중언어 말하기대회 수상 등 글로벌 인재로 성장한 김승민 군(21)은 다문화가족 자녀가 원만한 학교생활 및 또래관계 형성하는 데 있어 교사의 역할과 학교폭력 예방교육의 필요성에 대해 의견을 들려준다.

다문화가족 자녀는 2019년 기준 26만 5000명이며, 연령별로는 미취학아동이 44.2%, 초등학생이 39.3%, 중고생이 16.5%이다. 최근 다문화가족 자녀 수 추이를 보면 취학 연령대의 자녀가 미취학 자녀에 비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미취학 자녀(만 6세 이하) 수는 지난 2016년 11만 3506명에서 지난 2019년 11만 7045명로 3.1% 증가했다. 이에 비해 초등학생 연령 자녀(만 7세~12세) 수는 같은 기간 5만 6768명에서 10만 4064명으로 83.3% 증가했다. 중고생 연령 자녀(만 13세~18세) 수도 3만 1059명에서 4만 3517명으로 40.1% 늘었다.

김경선 여성가족부 차관은 “경기도 일부 학교에서는 다문화 학생의 비중이 점점 높아져 전교생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상황에서, 모든 아동·청소년이 사회적 격차와 편견 없이 공정한 환경에서 교육을 받고 통합사회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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