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법사위원장을 맡고 있는 4선의 윤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후보 등록 서류를 제출한 뒤 기자회견을 열고 “4·7 재보궐 선거에서 국민의 준엄한 회초리를 맞았다. 이제 반성과 개혁의 시간이다. 총선 후 1년이 지난 지금 민주당의 문제에 대해 철저히 평가하는 자리를 만들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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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의원은 또 “국민의 분노를 산 `LH 사태`와 같은 부패 범죄를 막기 위해서 상임위별 부패척결특별소위를 구성해서 발본색원 하도록 하겠다”면서 “민주적 원내 운영을 위해 상임위원장 및 간사단 회의와 초·재선 회의를 정례화하겠다. 정책 역량을 높이고 강력한 당정청 협력체계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윤 의원은 “원내대표 임기도, 다음 대선도 1년밖에 남지 않았다. 코로나와 경제위기를 극복함과 동시에 당을 개혁하고 전국 단위 선거를 준비해야 한다”면서 “간절한 소망은 당의 단합과 쇄신을 통해 4기 민주 정부를 창출하는 것이다. 국민 앞에 더욱 겸손하고 보다 세밀한 정책 정당을 만들겠다. 힘을 모아 코로나와 경제 위기를 극복해 내겠다”고 다짐했다.
다음은 출마선언문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사랑하는 더불어민주당 당원동지들과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저는 코로나와 경제침체로 인한 위기를 극복하고, 민주당을 이기는 정당으로 만들기 위해,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합니다.
우리는 지난 4·7 재보궐 선거에서 국민의 준엄한 회초리를 맞았습니다.
이제 반성과 개혁의 시간입니다.
재보궐 선거를 만든 책임이 있는 민주당에게 국민 여러분께서는 명확히 책임을 물으셨습니다.
LH 비리를 막지 못하고, 집값을 제대로 잡지 못한 것도 우리의 부족함입니다.
저부터 반성하고 변하겠습니다.
총선 후 1년이 지난 지금, 민주당의 문제에 대해 철저히 평가하는 자리를 만들겠습니다.
저 윤호중은 174명 더불어민주당 의원님들과 함께 소통하고, 공감하면서 당의 변화를 만들어 내겠습니다.
변화된 더불어민주당의 모습으로,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고 반드시 네 번째 민주정부의 길을 열겠습니다.
1. 코로나 감염병과 경제위기 극복으로 민생을 먼저 살피겠습니다.
많은 국민들께서 장기화된 코로나 19와 경제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계십니다.
그동안 4차례의 추경과 경제지원방안이 있었지만, 현장의 어려움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합니다.
올해 경제회복은 코로나19 백신 보급 확대와 정부의 소비지원 정책이 얼마나 효과를 거두는지에 달렸습니다.
특히, 민생현장에서는 장기화된 경제침체로 소득과 고용상황이 악화되어 빠른 경제회복이 쉽지 않을 것입니다.
이럴 때 국회의 역할이 필요합니다.
백화점식의 지원방안을 이어가기보다는, 지금까지 코로나 지원방안을 분석하고 점검해서 특단의 경제지원방안부터 마련하겠습니다.
2. 개혁은 공감과 소통을 기반으로 함께 추진하겠습니다.
국민과 함께하는 열린 국회를 만들겠습니다.
국민의 눈높이에 맞게 법을 만들고, 다양한 의견을 들을 수 있도록 ‘입법청문회’를 활성화겠습니다
‘민주당 온라인 청원시스템’과 ‘시도별 국민응답센터’도 설치하겠습니다.
국회가 부패 척결에 앞장서겠습니다.
국민의 분노를 산 LH 사태와 같은 부패범죄를 막기 위해 상임위별 부패척결특별소위를 구성해서 발본색원하겠습니다.
민주적 원내운영을 위해 상임위원장 및 간사단 회의와 초·재선 회의를 정례화하겠습니다.
선수별 의원총회에서 선출된 대표의원은 원내지도부에 임명해서 의원 여러분의 의견을 듣겠습니다.
3. 정책역량을 높이고, 강력한 당정청 협력체계를 만들겠습니다
저는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가 정책결정의 중심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의회주의자입니다.
당정협의를 제도화해서 강력한 당정청 협력체계를 구축하겠습니다
174명 민주당 국회의원들은 한분 한분이 국민의 대표이고 정책전문가입니다.
상임위별 정책위원회를 구성해서 의원님들의 정책수립을 지원하고, 더불어 당의 정책역량을 강화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사랑하는 선배·동료의원님들
저는 26살, 평화민주당 말단 간사로 정치를 시작해 부대변인, 정책위의장, 사무총장, 법사위원장으로 일했습니다.
우리 당 승리의 역사도 있었지만 패배의 역사도 뚜렷이 기억하고 있습니다.
모두가 함께 했을 때, 우리는 승리했습니다. 함께 더 소통하고, 더 넓게 공감하면서 당의 변화와 혁신을 만들어 내겠습니다.
우리는 모두 개혁의 주체이자 대상입니다.
저는 당을 혁신해서, 이기는 민주당으로 만들기 위해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했습니다.
원내대표 임기도, 다음 대선도 1년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지금의 코로나와 경제 위기를 극복함과 동시에 당을 개혁하고, 전국단위 선거를 준비해야 합니다.
저는 19대 대선 당시 당의 정책위의장과 선대위 정책본부장을 맡아 촛불 혁명에 담긴 국민 여러분의 염원을 대선공약에 담아냈고, 3기 민주정부의 국정과제를 다듬었습니다.
총선 당시에는 당 사무총장과 총선기획단장으로서 원칙에 따른 공정한 공직후보자 추천절차를 통해 현역의원 단 한 명의 이탈없는 시스템공천을 완성시켰습니다.
특히, 어느 때보다 공직후보자에 대한 도덕성 검증기준을 강화했고, 엄격히 적용했습니다.
이제 간절한 저의 소망은 승리한 선거를 준비한 경험을 바탕으로 당의 단합과 쇄신을 통해 4기 민주정부를 창출하는 것입니다.
의원님 한 분 한분의 전문성을 살려 4기 민주정부의 토대를 착실히 다져가겠습니다.
저 윤호중, 오로지 더불어민주당의 승리를 위해 공정하고 정의롭게 일하겠습니다.
국민 앞에 더욱 겸손하고, 보다 세밀한 정책정당을 만들겠습니다. 의원님들과 힘을 모아 코로나와 경제 위기를 극복해내겠습니다.
존경하는 당원동지 그리고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우리는 개혁할 것이고, 국민 앞에 더 낮게 다가갈 것이고 반드시 승리할 것입니다.
함께 네 번째 민주정부의 길을 열어주시길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