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레인보우 힐링타운과 내포 도시첨단산업단지를 투자선도지구로 지정한다고 25일 밝혔다.
투자선도지구는 지역 특화자원 등을 바탕으로 지역이 잘 할 수 있는 전략사업을 발굴해 다양한 인센티브를 지원함으로써 민간 투자를 활성화하고 지역성장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제도다. 국토부는 2015년부터 지자체 공모를 통해 사업을 선정해왔다. 레인보우 힐링타운과 내포 도시첨단산업단지는 2016년 투자선도지구 후보로 뽑힌 후 주민 의견 수렴, 전문기관 검토, 관계기관 협의, 국토정책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번에 최종적으로 투자선도지역으로 지정됐다. 투자선도지구로 지정되면 건폐율·용적률 완화 등 73종 규제 특례와 재정 지원, 세제·부담금 감면 등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
레인보우 힐링타운은 영동군 영동읍 매천리 산 35-1일대 53만 9943㎡ 부지에 과일·와인 등 지역 특화자원을 활용한 가족형 휴양·체험 관광지 조성사업지이다. 영동군은 오는 2021년까지 2048억원을 들여 영동 레인보우 힐링타운에 와인터널·와인연구소·힐링센터·웰니스 단지 등을 조성하기로 했다. 이번 투자선도지구 지정으로 약 100억원의 국비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영동군은 레인보우 힐링타운을 통해 관광객들을 유치하고 체험을 통한 체류형 관광으로 전환해 새로운 농촌 활성화 모형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또 영동지역의 40여개 와인 농가와 국악와인열차, 국악체험촌 등 지역의 관광자원을 전략적으로 연계하기로 했다.
홍성군 홍북읍 신경리 일대 126만㎡부지에 수소 연료전지 자동차 부품과 태양광 등 새로운 전략산업산업을 육성하는 내포 도시첨단산업단지도 이번 투자선도지역 선정으로 규제가 완화되며 민간투자 유치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국토부는 지구 지정 이후에도 실질적인 효과 창출로 연계될 수 있도록 맞춤형 컨설팅 등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