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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지도, AI 글래스로 길안내…“50m 앞 좌회전” 음성으로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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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현 기자I 2026.10.12 10: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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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레이밴·오클리’ 글래스부터 우선 지원
연내 구글·삼성 ‘인텔리전트 아이웨어’ 연동
도착시간·주변 편의점 등 음성 질문도 가능
향후 AR 경로·매장 정보·쿠폰까지 확대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네이버지도가 스마트폰 화면을 보지 않고도 인공지능(AI) 글래스를 통해 실시간으로 길안내를 받을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장한다. 이동 방향과 계단·에스컬레이터 여부를 음성으로 안내하고, 도착 예정 시간이나 주변 편의점·카페 등도 음성으로 물어볼 수 있다.

네이버지도, AI 글래스로 길안내 경험 확장…실시간 음성 길안내 제공(사진=네이버)
네이버지도, AI 글래스로 길안내 경험 확장…실시간 음성 길안내 제공(사진=네이버)
네이버(NAVER(035420))는 국내 지도 서비스 가운데 처음으로 구글·삼성, 메타와 협력해 네이버지도 길안내를 AI 글래스로 확대한다고 12일 밝혔다.

AI 글래스 길안내는 메타의 ‘레이밴 메타(Ray-Ban Meta)’, ‘오클리 메타(Oakley Meta)’에서 먼저 제공한다. 연내 출시 예정인 구글·삼성의 ‘인텔리전트 아이웨어’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스마트폰 안 보고 음성으로 길안내

이용자는 이동 중 스마트폰 화면을 수시로 확인하지 않아도 AI 글래스를 통해 목적지까지 음성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이동 방향뿐 아니라 계단이나 에스컬레이터 여부 등 보행 과정에 필요한 정보도 함께 안내한다.

네이버지도는 앞서 지난 6월 자동차 내비게이션처럼 도보 이동 중 실시간 음성 안내를 제공하는 ‘실시간 도보 길안내’를 도입했다. 이번 협력을 통해 해당 기능의 지원 범위를 AI 글래스까지 넓힌 것이다.

AI 글래스 길안내는 안드로이드에서 우선 지원하고 iOS에도 순차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다.

“도착시간 알려줘”…주변 장소도 음성 검색

AI 글래스 환경에 맞춘 전용 음성 호출 기능도 추가한다.

이용자는 “도착 예정 시간 알려줘”, “주변 편의점 찾아줘”처럼 이동 중 궁금한 내용을 음성으로 물어보고 바로 안내받을 수 있다.

구글과 삼성이 공동 개발한 인텔리전트 아이웨어에서는 구글의 AI ‘제미나이(Gemini)’를 통해 네이버지도를 음성으로 호출하고 길안내를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네이버지도에 축적된 로컬 정보와도 연계한다. 길안내뿐 아니라 이동 중 목적지 주변 맛집이나 카페 등 장소 정보까지 AI 글래스를 통해 자연스럽게 확인하는 방식이다.

향후 AR 경로·매장 쿠폰까지

네이버는 향후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AI 글래스에서는 증강현실(AR) 기반 이동 경로도 제공할 계획이다.

현실 화면 위에 이동 방향을 표시하고 주변 매장의 정보나 이용 가능한 네이버 플레이스 쿠폰 등을 함께 보여주는 형태다.

이를 통해 장소 탐색부터 이동, 목적지 주변 정보 확인까지 네이버지도 안에서 연결되는 로컬 경험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정경화 네이버지도 리더는 “AI 글래스 길안내를 통해 이용자가 스마트폰 화면을 수시로 확인하지 않고 이동에 집중하면서도 길안내와 풍부한 로컬 정보를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현실과 디지털을 한층 생생하게 연결하는 새로운 지도 경험을 지속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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