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25bp 인상하며 2023년 7월 이후 약 3년 만에 금리 인상에 나섰습니다. 기준금리는 3.75~4.00%로 높아졌고, 연준 위원 12명 전원이 인상에 찬성했습니다.
점도표의 올해 말 금리 중간값은 4.125%로 제시되면서 연내 추가 25bp 인상 가능성도 열어뒀습니다. 연준은 견조한 경제 성장과 소비, 양호한 고용시장을 평가하면서도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판단했습니다. 8월 소매판매 역시 전월 대비 1.2% 증가해 강한 소비 흐름을 확인했습니다.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물가가 “너무 높고 오래 지속되고 있다”며 금융 여건 역시 충분히 긴축적이지 않다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향후 금리 결정은 미리 정해두지 않고 전체 물가 흐름과 경제지표를 보겠다고 밝혔습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장중 5% 아래로 내려갔다가 다시 5%를 웃돌며 마감했습니다. 워시 의장은 강한 미국 경제와 AI·하이퍼스케일러를 중심으로 한 대규모 자본투자, 자금 조달 수요, 중동발 지정학적 위험 등을 장기금리 상승 배경으로 꼽았습니다.
시장은 예상했던 25bp 인상 직후에는 안도했지만, 기자회견 이후 추가 긴축과 고금리 장기화 가능성에 주목하며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했습니다.
한편 국제유가는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WTI는 3% 넘게 떨어져 배럴당 102달러 수준에서 거래됐습니다. 사우디의 환적 확대에 중동발 공급 차질 우려가 완화된 데다, 미국 원유재고 감소폭이 예상보다 작고 휘발유와 정제유 재고가 늘어난 점도 유가를 끌어내렸습니다.
마켓시그널 정보경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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