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 SK온-포드 배터리 합작 청산…단기 손익 개선 기대 제한-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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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은 기자I 2025.12.12 08:10:48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삼성증권은 12일 SK이노베이션(096770)에 대해 포드(Ford)와의 배터리 합작법인 청산을 중장기적으로 긍정적인 이벤트로 평가하면서도 지배주주의 단기적 손익 개선에 대한 제한은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조현렬 삼성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전날 SK이노베이션은 포드와 합작 법인(블루오발SK, 포드 및 SK온 각각 50% 보유) 청산 및 단독 법인 전환을 공시했다”며 “켄터키 1공장(37기가와트시(GWh) 및 켄터키 2공장(45GWh)은 포드가 소유하고, 테네시 공장(45GWh)은 SK온이 소유하는 조건으로 합작 관계 청산이 이뤄졌다”고 전했다.

이어 “미국의 전기차 정책 변화, 포드의 전기차 판매 부진 및 SK온의 재무 악화를 감안했을 때, 중장기 전략 관점에서 긍정적 이벤트”라면서도 “내년말 가동 목표를 감안할 때 지배주주 기준 단기 손익 개선은 제한적”이라고 전망했다.

연결 기준 SK온의 글로벌 배터리 생산 능력은 중장기적으로 330GWh까지 확보될 것으로 계획되었으나 238GWh까지 약 28%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다만 “지분율을 감안한 지배주주 기준 생산 능력은 기존 232GWh에서 217GWh로 7% 감소에 불과하다”며 “이는 옌청 1공장 지분 확보 및 포드 JV 테네시 공장 지분 확보 과정에서 늘어난 생산 능력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조 연구원은 “SK온은 재무적 투자자(FI) 퇴출 이후 구조조정 및 재무 구조 개선 유인이 컸었기에 금번 합작 관계 청산을 단행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SK온의 글로벌 평균 가동률이 낮은 상황에서 향후 수요 회복을 기대하는 것뿐만 아니라 생산 능력 감축이 단행되어야 가동률이 의미 있게 개선될 수 있음을 감안하면 중장기 전략 방향에선 합리적 의사 결정이자 긍정적 움직임으로 판단된다”고 평가했다.

조 연구원은 “향후 사업 정상화를 위해선 중국 1공장의 합작 청산 및 중국 업체들의 신규 진입이 거세질 유럽 공장의 추가 매각도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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