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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지난 4월 3대 게임체인저 기술인 첨단바이오, 인공지능, 양자에 대한 이니셔티브를 발표한 바 있으며, 특히 그동안 축적된 우리의 바이오 분야 기술역량·데이터와 세계적 수준의 디지털·제조 역량을 바탕으로 첨단바이오 산업을 반도체에 이은 차세대 주력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또 내달 대통령 직속 ‘국가바이오위원회’ 출범을 통해 바이오 분야 전반에 걸친 정부와 민간의 역량을 결집해 바이오 경제 시대를 선도하며 글로벌 바이오 5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날 유상임 장관이 방문한 생명연의 ‘국가바이오파운드리 베타시설’은 바이오파운드리 사전연구를 위해 만들어진 시설로 2021년부터 KAIST와 공동으로 운영하며 합성생물학 분야 연구 역량 강화에 크게 기여해 왔다. 내년에는 공공 바이오파운드리 구축을 본격화해 국가 바이오제조 혁신 역량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날 간담회에는 과기정통부 유상임 장관을 비롯, 첨단바이오 분야 기업·대학·출연연의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이 자리에서는 △디지털·로봇 기술과 바이오 기술의 융합에 따른 패러다임 변화 △바이오 분야 출연연-기업 간 기술사업화 협력 방안 △신변종 바이러스 질병 신속대응을 위한 협력연구 지원방안 △바이오 선도국과의 글로벌 연구협력 강화 방안 등 미래 게임체인저인 첨단바이오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부 지원 방향과 개선 사항 등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유 장관은 “첨단바이오는 전통적인 생명과학, 보건 의료뿐만 아니라 에너지·소재·식품·환경 등 전 분야의 혁신을 가속화하고 인류난제 해결의 열쇠가 되고 있다”라며 “여러 전문가분들의 조언을 바탕으로, 국가 경제·안보·산업의 중심에 설 첨단바이오 분야를 육성하기 위해 국가역량을 총결집하여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