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VCM은 1년에 두 번 지주사와 사업군 총괄대표, 계열사 대표 등 80여명이 모여 그룹 경영 방침과 중장기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다.
이날 회의 참석자 가운데 신동빈 롯데 회장의 장남으로 최근 일본 롯데홀딩스 이사진에 합류한 신유열 롯데지주(004990) 미래성장실장(전무)이 눈길을 끌었다. 일본 롯데홀딩스는 일본 롯데의 지주사이자 한일 롯데그룹의 연결고리 역할을 하는 핵심 기업으로 경영권 승계 작업에 돌입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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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겸 롯데쇼핑 대표(부회장)와 강성현 롯데마트·슈퍼 대표,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 김주남 롯데면세점 대표 등도 지하 입구를 통해 회의 장소로 이동했다.
회의는 이날 오후 6시께까지 진행된다. 롯데는 세계 복합 위기로 고착화한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을 극복하기 위한 기존 사업의 경쟁력 제고 방안과 신사업 진행 상황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이날 VCM은 ‘스타트업의 위기 극복 및 재도약 사례’를 주제로 한 외부 강연으로 시작하며 올해 상반기 경영실적을 돌아보고 목표 달성을 위한 하반기 경영 방침을 공유한다.
각 사업군 총괄대표가 실행력 강화 전략을 발표하고 롯데이노베이트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실행력 강화 전략을 공유한다. ‘강력한 실행력’은 신 회장이 지난 상반기 VCM에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려 제시한 키워드다.
이어 신동빈 회장이 그룹 경영 방침과 최고경영자(CEO)의 역할에 대한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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