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하락 출발 후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며 “미국 증시의 기술주 부진이 부담으로 작용했지만, 5월 국내 실물지표 모두 플러스 성장을 기록했고, 중국의 6월 제조업 PMI 지표도 전월 대비 소폭 반등하면서 안도감이 유입돼 상승 전환횄다”고 설명했다.
수급 주체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43억원, 7억원 순매수했다. 기관만 홀로 50억원 매도세를 나타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86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상승우위였다. 금융이 4.23%로 가장 큰 폭으로 올랐고, 일반전기전자가 2.22%로 뒤를 이었다. 금속과 제약, 제조 등도 1%대 상승률을 보였다. 반면, 소프트웨어는 2.02% 하락했고, 인터넷과 디지털콘텐츠 등은 1%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혼조세를 나타냈다. 2차 전지 관련주인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에코프로(086520), 엘앤에프(066970)는 각각 2.70%, 4.90%, 2.52% 오르며 상승전환했다. JYP Ent.(035900)도 합작 걸그룹 프로젝트가 첫선을 보인다는 소식에 4.72% 강세를 보였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와 펄어비스(263750)는 각각 0.46%, 0.19%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이날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알멕(354320)과 오픈놀(440320)이 각각 102%, 55.5% 상승률을 보이며 상장 첫날 강세를 보였다. 삼보모터스(053700)도 대규모 전기차 부품 공급계약 소식에 20%대 강세를 보였다. 반면, 상승기류를 타던 의료용 인공지능(AI) 기기 업체인 루닛(328130)은 이날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하며 13%대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