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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지난 크리스마스 연휴 기간 통제선을 무시하고 해변에 출입하는 관광객이 증가하자 옥계에서 주문진까지 약 45㎞ 구간으로 출입 통제를 확대했다. 기존 해변에 배치했던 통제 요원 인력도 40여명에서 65명으로 늘렸다.
또 시는 사각지대 통제를 위해 해변에 드론을 투입해 무단 출입자들에게 퇴거명령을 내릴 예정이다. 특히 해넘이와 해맞이가 진행되는 31일 오전부터 내년 1월1일 오전까지는 옥계에서 주문진에 이르는 모든 해변에 공무원들을 투입해 해변과 주차장을 전면 통제할 계획이다.
지난 22일 김한근 강릉시장은 호소문을 통해 “현재 강릉 등 동해안 시민들은 ‘해맞이 특수’가 아닌 ‘해맞이 공포’에 떨고 있다”며 “여기서 멈추지 않으면 역학조사가 한계에 봉착하고 의료체계가 붕괴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시장은 이 재난을 극복하기 위해 해맞이 명소를 찾는 발걸음을 다음 기회로 미루어 주시기를 국민 여러분께 간청드린다“며 ”전대미문의 이 재난이 극복되면 더욱 따뜻하게 국민 여러분을 맞이할 것을 약속드린다. 다시 한 번 국민 여러분의 이해와 동참을 간절히 호소한다“고 거듭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