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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한국에너지정보문화재단이 발표한 ‘2026년 3차 에너지 국민인식조사’에 따르면, 전력망 신규 건설과 확충이 필요하다는 응답은 91.7%로 집계됐다. 정부의 전력망 확충 정책에 대한 긍정 평가는 80.1%로 부정 평가(14.8%)를 크게 웃돌았다.
이번 조사는 재단이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 의뢰해 지난 9월 3~6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전력망 확충이 필요한 이유로는 ‘국가 경제 및 산업 경쟁력 강화’가 30.4%로 가장 높았다. 이어 ‘안정적인 전력 공급’(27.7%), ‘전력수요 증가 대응’(22.4%) 순이었다. 전력망 확충이 산업 경쟁력과 경제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응답도 92.2%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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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주지나 직장 인근에 송전선로·변전소 등 전력설비를 설치하는 데 찬성한다는 응답은 75.3%, 반대한다는 응답은 21.7%였다. 전력망 확충의 필요성에 동의하는 비율(91.7%)보다 실제 생활권 내 설치에 찬성하는 비율이 16.4%포인트 낮은 셈이다.
거주지 인근 전력망 건설 시 가장 우려되는 사항으로는 ‘전자파 등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42.4%로 가장 높았다.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19.9%), ‘주민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을 가능성’(11.7%), ‘소음·진동 및 자연경관 훼손’(11.7%) 등이 뒤를 이었다.
주민 갈등을 줄이기 위한 방안으로는 ‘주민과의 충분한 소통 및 의견수렴’이 19.1%로 가장 많이 꼽혔다. ‘전문기관을 통한 안전성 검증’(15.5%)과 ‘전자파 등 안전성 관련 정보 공개 강화’(15.0%)도 주요 과제로 지목됐다.
전력망 확충 정책을 추진할 때 가장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요소로는 ‘환경·생태계 영향 최소화’(20.4%)가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안정적인 전력 공급’(17.9%), ‘주민의 안전 및 건강 보호’(16.5%), ‘주민 수용성 및 지역사회 의견 수렴’(14.6%)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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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가 심각하다는 응답은 93.9%, 기후변화가 미래세대에 미칠 영향을 우려한다는 응답은 93.1%에 달했다. 2050년 탄소중립 실현이 필요하다는 응답도 94.2%로 조사됐다.
반면 2050년 탄소중립 목표 달성이 가능하다는 응답은 59.2%에 그쳤다. 목표 달성이 어렵다는 응답은 38.4%였다. 탄소중립 실현의 필요성에 공감하는 비율과 실제 달성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비율 사이에 35.0%포인트의 격차가 나타난 것이다.
탄소중립 달성의 주요 장애요인으로는 ‘정책의 일관성 및 지속적인 추진 부족’(33.4%)이 가장 많이 꼽혔다. ‘국민 공감대와 사회적 합의 부족’(26.4%), ‘높은 비용과 국민 부담’(17.0%) 등이 뒤를 이었다.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확대하거나 강화해야 할 분야로는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 확대가 22.6%로 가장 높았다. 원자력 발전 확대가 19.3%로 뒤를 이었고, 에너지 효율 향상 정책 및 고효율 설비 보급 확대가 15.0%를 기록했다.
이주수 에너지정보문화재단 대표는 “정기적인 국민인식조사를 통해 에너지정책에 대한 국민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파악하고,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정보 제공과 지역주민 소통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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