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신상진 성남시장 "남은 2년 '4차산업 특별도시' 조성 추진"

황영민 기자I 2024.07.03 12:58:48

첨단산업메카 판교에 'AI 반도체 R&D 거점' 육성
차세대시스템반도체클러스터, 바이오헬스벨트 등
카네기멜론대, 카이스트 등 인재양성기관도 유치

[성남=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4차산업 특별도시’ 임기 전환점을 맞은 신상진 성남시장의 앞으로 2년간 목표다. 신 시장은 3일 성남시청에서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AI, 반도체, 드론 등 4차 산업혁명 육성으로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박차를 가하겠다”라며 “판교를 ‘AI 반도체 R&D 거점’으로 육성하고 차세대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와 바이오헬스 벨트를 조성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신상진 성남시장이 3일 성남시청에서 열린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지난 성과와 앞으로 2년간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성남시)
지난 2년간 성남시는 모란민속 5일장 인근 완충녹지를 지평식 주차장으로 조성해 200억원을 절감했으며, 복정동 하수처리장 지하화 사업에서 임차부지를 매입하지 않기로 결정해 106억원을 아꼈다.

또 △성남 백현마이스 개발사업 본궤도 △성남 위례지구 포스코홀딩스 유치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 선정, 시스템 반도체 국·도비 200억원 확보 등 4차산업혁명 선도도시로 나가기 위한 기틀을 다졌다.

산업기반 외에도 인재양성을 위한 교육기관 유치에도 성과를 보였다. 인공지능(AI) 분야 최고 명문인 미국 카네기멜론대 엔터테인먼트기술센터(ETC) 캠퍼스 판교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을 비롯해 2028년까지 ‘카이스트 성남 AI 연구원’ 건립과 성균관대 ‘팹리스·AI혁신연구센터’ 7월 개원, 제2 판교테크노밸리에 ‘서강-판교디지털혁신캠퍼스’ 9월 운영 등을 이뤄내면서다.

도시기반시설 확충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인 GTX-A 노선 성남역 개통에 맞춰 환승센터 마련을 위한 용역이 추진되고 있으며, 지난 2월부터는 위례삼동선 예비타당성조사가 진행 중이다.

명품 탄천 조성 1단계 사업을 지난해 완료한 데 이어서 11월 준공되는 2단계 사업을 통해 시민체육시설을 대폭 확충한다. 정자교 붕괴사고 이후 시민안전을 지키기 위해 진행되고 있는 탄천 교량 보강, 보도교 재가설 공사는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순차적으로 복구가 완료될 예정이다.

신 시장은 “원도심과 신도시의 조화로운 균형발전은 신속,투명한 재개발·재건축 사업에서 출발한다”라며 “원도심 재개발·재건축을 통해 시민 삶의 질을 높이고 11월 선도지구 최종 선정을 앞두고 분당 재건축이 신속하고 투명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청년의 꿈과 도전이 실현되는 청년 희망 도시를 만들기 위해 17억원의 예산을 편성해 청년 창업을 지원하고 청년들의 주거 안정을 돕기 위한 ‘취업 청년 주거안심패키지 사업’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신 시장은 “앞으로의 2년은 더 적극적인 소통 행정으로 시민 여러분의 삶 속으로 가까이 다가가겠다”며 “시민과 함께하는 정의롭고 희망 넘치는 희망 도시 성남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