킨텍스는 오는 17일 인도 뉴델리에 위치한 인도국제전시컨벤션센터(India International Convention and Expo Centre, 이하 IICC)의 개장식을 연다고 15일 밝혔다.
개장식에는 모디 총리와 Piyush Goyal 인도 상공부장관 등 고위 관계자들이 참석할 계획인 만큼 킨텍스의 국제적 위상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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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한국 기업의 전시산업 노하우를 국제 사회에서 인정받은 첫 사례다.
IICC는 전체 전시면적만 30만㎡에 달하는 인도 최대 규모 전시장으로 다음달 1일 1단계(전시홀 6만㎡, 회의실 6만㎡)사업의 공식 개장을 앞두고 있다.
약 18만㎡ 규모인 2단계 사업까지 마무리되면 IICC는 아시아 전체에서는 5위 서남아시아 권역 최대 규모의 전시장으로 자리매김한다.
인도 정부의 핵심 MICE 프로젝트인 IICC 사업은 인도의 주요 정책이 구현되는 무대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한국의 킨텍스가 운영을 맡는 만큼 현 정부의 인도-태평양 전략에 기반한 ‘한-인도 교류 증진’ 및 국내 기업들의 인도 진출 인프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여기에 더해 최근 열린 세계 주요 20개국(G20) 회의에서 ‘한-인도 수교 50주년’을 맞아 이뤄진 정상회담을 통해 한국과 인도가 핵심파트너 국가로서 전략적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 양국 기업들의 교육과 투자를 촉진하기로 논의해 IICC가 양국 협력의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킨텍스는 IICC가 양국 교역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운영을 지원할 예정이다.
IICC 운영을 총괄하는 킨텍스 정형필 지사장은 “대한민국을 대표해 IICC를 운영하면서 해외에서 대한민국의 역량을 빛낼 것”이라며 “우리나라의 전략 산업과 중소·강소기업들의 인도 시장에 안전하게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 역할을 수행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IICC는 오는 10월 정식 개장 직후 1만 명 규모의 모바일 분야 컨벤션인 ‘Mobialive’ 행사를 시작으로 올해 12월 ‘SIAL and Vine Expo’, 내년 2월 ‘인도국제플라스틱제조산업전’ 등 대형 전시회 개최를 확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