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엣지, 자율주행 AI 반도체 개발 국책과제 선정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오픈엣지테크놀로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자율주행 레벨4급의 기능안전성 자율주행 인공지능 반도체 개발 과제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4년간 총 사업비는 345억원이다. 자율주행 레벨4급은 지정된 조건하에 운전자의 개입 없이 차량이 주도적으로 주행할 수 있는 수준이다. 이를 현실화하기 위해서는 자동차 기능안정성 국제 표준(ISO-26262)에서 요구하는 기능 안전 규격을 만족해야 하며, 고성능 인공지능 반도체 및 인공 신경망 포함 자율주행 제어 소프트웨, 이를 통합한 자율주행모듈 등이 필요하지만 기술적 한계로 인해 전세계에서 일부 기업만이 해당 기술들을 확보하고 있다.

이번 과제는 자율 주행 반도체 및 SW와 다중 신경망 기술 개발 등을 통한 인공지능, 반도체 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초고성능 멀티센서 인공지능 컴퓨팅 △고정밀도 인공신경망 병렬 프로세싱 △기능안전성(ISO026262)에 대응하는 자율주행 레벨 4급의 인공지능 프로세서 반도체 개발 등이 주요 연구개발 요소다.

오픈엣지는 참여기관인 포티투닷, 수퍼게이트, BTREE KETI, DNV 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기술협력할 예정이다. 오픈엣지는 기 보유한 고효율 인공지능 프로세서 IP를 바탕으로 더욱 고도화된 자율주행용 최신 인공신경망을 다양하게 지원하는 고성능·저전력 상용 NPU IP를 개발하고 이를 통해 인공 지능 반도체 설계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성현 오픈엣지 대표는 “국내 기관(업)들과 협업하여 국내 자체 기술 기반의 자율주행 인공지능 반도체 개발이라는 의미있는 과제를 수행하는 것에 대해 고무적으로 생각한다”라며 “해당 과제를 성공적으로 완료하여 자율 주행 시장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확보하고 국가 산업 경쟁력 확보 등 국가적인 역량 제고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