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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어디서든 정치하는 사람이라면 노동자 편일수밖에 없다. 솔직히 표가 그 쪽에 더 많다”면서 “아무리 4차산업 디지털 사회라 해도 노동이 없으면 돌아갈 수 없고, 노동 가치를 경시하면 국가가 유지될 수 없다. 사용자 편이 아니라는 걸 명확히 말씀드린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 후보는 “주 68시간제에서 단 1년만에 16시간 줄인 것인데, 일본도 1년에 2시간씩 줄여왔다는 걸 감안하면 경제계에 큰 충격을 줬을 것”이라며 “주 52시간을 폐지하겠다는 말을 한 적이 없고, 노사간 합의를 통해 유연하게 정할 수 있게 해달라는 중소기업계의 요청을 잘 고려하겠다는 입장”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노동자들이 개별 협상에서 유리한 결론을 얻었더라도 사용자가 이렇게 해서 도저히 사업을 못하겠다고 접는다면 이게 과연 진정으로 도움이 되는지 종합적으로 봐야 한다”며 “일부 노동자가 추진하는 정치적 거래에 의해 결정한 강제적 규정들을 다른 노동자들이 원치 않는다면 그것도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