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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인테크, 아주대병원서 국산 AI 로봇내시경 시연…의료진 접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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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훈 기자I 2026.11.02 10: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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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상부위장관내시경 지역의사 집담회’ 참가
내시경 실습 진행- 의료진 15명 직접 체험
전원 AI 자율조향 기능 유용성에 높은 점수
외산 주류 시장서 국산 AI 로봇내시경 조작성 및 편의성 검증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의료로봇 스타트업 메디인테크(대표 이치원)가 아주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가 주관하고 국산의료기기 교육훈련지원센터가 지원한 ‘2026 상부위장관내시경 지역의사 집담회’에 참가해 AI 로봇내시경 ‘인티온 에스(INTION S)’의 시연 및 의료진 대상 핸즈온 실습을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아주대병원 집담회에서 의료진이 인티온 에스(INTION S)를 조작하고 있다(사진=메디인테크)
아주대병원 집담회에서 의료진이 인티온 에스(INTION S)를 조작하고 있다(사진=메디인테크)
이번 행사는 일본계 제조사의 기계식 내시경이 시장 대반수를 차지하는 국내 의료 현장에서 국산 AI 로봇내시경의 새로운 전동 조작 방식과 핵심 기능을 선보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외산 장비 중심의 소화기내시경 시장에서 기술적 차별성을 알리고 실제 사용자 데이터를 확보하는 계기가 됐다.

실습에 앞서 김명준 메디인테크 부대표는 ‘Robotic Endoscopy 장비 소개 및 주요 기술 설명’ 발표를 통해 인티온 에스의 개발 배경과 핵심 기술을 설명하고, 진단용을 넘어 치료·수술로봇 분야로 확장해 나갈 기술 로드맵을 공유했다.

이어 아주대병원 소화기내과 임선교 교수는 학술강연을 통해 전동화 기술 기반의 의료로봇 발전 사례를 소개하며, 메디인테크가 기존 기계식 연성 내시경을 전동식 로봇내시경으로 발전시켜 상용화까지 이끌어낸 성과를 짚었다.

인티온 에스는 기존 수동식 내시경 조작부를 전동화한 AI 로봇내시경 시스템이다. AI 기반 자율조향 기능을 탑재해 검사 과정에서 정밀한 술기를 지원하며, 조작부 무게를 줄이고 모터 기반 정밀 제어를 적용해 시술자의 손목 및 손가락 피로도를 크게 낮춘 것이 특징이다.

이날 핸즈온 세션에서는 아주대병원 이길호 교수가 인티온 에스를 조작하며 주요 사용법을 시연했다. 참석한 의료진 25명 중 15명이 장비를 직접 조작해 보며 기존 수동 장비와의 조작감 차이, 편의성, AI 자율조향 기능 등을 평가했다.

실습 직후 진행된 설문 조사에서 의료진 14명(15명 중)이 기존 내시경 대비 시술 피로도 감소 항목에 7점 만점 중 6점 이상의 높은 점수를 줬다. 특히 AI 자율조향 기능인 ‘엔도파일럿(EndoPilot)’의 실질적 유용성 평가에서는 15명 전원이 6점 이상을 부여했으며, 응답자 중 13명은 향후 장비 도입 시 인티온 에스를 고려하겠다고 답했다.

메디인테크는 2025년 아주대병원 ‘국산 의료기기 교육훈련 지원센터’ 사업의 1차 수혜 기업으로 선정된 이후, 트레이닝센터 장비 공급 등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회사는 이번 집담회를 계기로 지역 의료진 대상의 체험 기회를 확대하고 현장 피드백을 적극 수렴할 계획이다.

이치원 메디인테크 대표는 “신규 의료기기가 현장에 정착하려면 의료진이 직접 사용하고 그 가치를 체감하는 과정이 필수적”이라며 “기존 장비에 익숙한 의료진이 국산 AI 로봇내시경의 우수성을 경험할 기회를 대폭 늘리고, 현장의 목소리를 제품 고도화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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