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위원장은 이날 오후 인천 계양구에 있는 인천1호선 박촌역을 찾아 원희룡 후보의 선거운동 현장에 함께했다. 이날 유세 활동엔 원 후보의 후원회장을 맡은 이천수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와 인천에 출마하는 배준영 당 전략기획부총장·박상수 변호사·박종진 전 국가보훈부 차관이 자리했다. 한 위원장이 공천 확정된 국민의힘 후보의 유세현장에 함께한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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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그는 “원희룡과 저는 단 하나의 생각뿐, 반드시 동료시민을 위해 4·10 선거에서 ‘원팀’으로 승리할 것”이라며 “우리와 이재명 대표 인생을 비교해주십시오, 우리는 반드시 해낼 것 같지 않은가”라고 피력했다.
원희룡 후보는 “그동안 계양은 25년 동안 정치인들이 텃밭으로 만들기만 했지, 지역 발전이 낙후됐다”며 “김포공항에서 지하철 9호선을 계양신도시를 거쳐 박촌까지 연결한다는 주민 숙원사업에 대해 저와 한동훈 위원장, 정부의 약속을 전하기 위해 이 자리에 왔다”고 공언했다.
특히 원 후보는 “누구는 김포공항을 이전하겠다는 허무맹랑한 공약을 하고 말로만 한다. 정치도 주민 위한 것이 아니라 자기만 살기 위한 정치로 불신에 극에 달한다”며 계양을 현역 의원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직격했다. 이어 “(이 대표가) 지하철, 탄약고 이전에 대해 말했는데 지역의 여러 사업을 관계기관에 체크해보니 단 한 차례의 협의, 단 1원의 예산도 투입되지 않고 시간만 보냈다”고도 꼬집었다.
그는 “저희는 다르다. 국민의힘은 진짜 한다. 지킬 수 있는 것만 약속하고 약속한 것은 반드시 지킨다는 믿음과 체면으로 승부하겠다”며 “일을 하겠다는 목표뿐 아니라 그것을 어떤 방법과 예산, 절차, 시간 계획으로 할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하나하나 제시하고 책임 지겠다. 잃어버린 25년을 되돌려드리겠다”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