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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총리 “軍장병 두고 생체 실험? 그런 나라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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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철 기자I 2021.09.06 13:59:30

마스크 벗기 관련 논란에 “국민에게 예의 아냐”
“젊은 장병들 마스크 계속 쓰기 힘들어…여론 수렴”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최정훈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는 6일 일부 군부대의 ‘마스크 벗기’ 추진이 생체실험이라는 지적에 대해 “(국민들의) 귀한 아들 딸들이 군무하는 군대를 생체 실험 (대상으로) 생각할 만큼 그런 나라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김부겸 국무총리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 총리는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서 생체실험을 한다는 등 야당측 비판에 대한 대응 여부를 묻는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문에 “국방부와 질병관리청이 협의하는 과정에서 생체실험이라고 (주장)하면 장정들을 군에 보낸 국민에게도 예의가 아닌 것 같다. 발언자가 표현이나 내용을 수정해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최근 일부 군부대에서는 집단면역을 형성하는 과정에서 마스크 벗기 등을 추진 중이다. 이를 두고 야권의 일부 대권 주자들은 정부가 반인권적 행위를 벌인다며 ‘생체 실험’ 등의 용어를 쓰기도 했다.

김 총리는 이를 두고 “젊은 장병이 94%까지 (백신) 접종을 완료했는데 이런 (훈련) 공간에서 마스크를 계속 쓰고 있는 게 힘든 시간”이라며 “병사들은 어떤 입장인지 여론을 수렴하고 있던 중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군부대 접종률이 높지만 지역 사회와 교류가 있어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한다”며 “실내 활동 거리두기부터 조절토록 국방부와 협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정 청장은 코로나19 장기화에서 일상생활과 방역조치를 병행하는 ‘위드 코로나’ 방식의전환에 대해 “충분히 (백신) 예방접종을 확보하고 전환하는 것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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