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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S 이틀째 베어스팁, 금리부담속 페이..CRS플랫, 에셋스왑vs한수원

김남현 기자I 2013.09.25 16:48:59
[이데일리 김남현 기자] IRS금리가 이틀째 올랐다. 장기물 금리상승폭이 상대적으로 커 커브도 역시 이틀연속 스티프닝됐다. 절대금리 부담감 속에 페이 물량이 이어졌다. 최근 5년물을 중심으로 이어졌던 역외 리시브 플로우도 없었던 것으로 파악된다. 채권시장은 베어플랫됐지만 레벨부담감을 느끼는 것은 IRS시장과 유사했다.

CRS금리는 단기쪽은 상승, 장기쪽은 하락했다. 에셋스왑설이 돌며 오전장중 금리가 하락했지만 이후 상승한 모습이다. 한국수력원자력이 5년물 5억달러규모 달러채 발행에 돌입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영향으로 추정된다.

25일 스왑시장에 따르면 IRS금리가 전구간에서 1~2bp씩 올랐다. 1년물이 1bp 상승해 2.72%를 보였고, 3년과 5년, 7년, 10년물이 일제히 2bp씩 오르며 2.90%와 3.04%, 3.18%, 3.34%를 기록했다.

본드스왑은 큰 변동이 없는 가운데 단기쪽은 1bp 확대, 장기쪽은 1bp 축소됐다. 1년구간이 1bp 벌어지며 5bp를 기록했고, 3년구간은 전일과 같은 6bp를 보였다. 반면 5년과 10년 구간은 1bp씩 축소되면서 각각 -2bp와 -6bp를 보였다. 특히 10년 구간은 5월31일 -6bp 이후 4개월여만에 가장 타이튼되는 흐름이었다.

CRS금리는 단기구간에선 상승, 장기구간에선 하락했다. 1년물이 3bp 올라 2.16%를 기록하며 3월19일(2.16%) 이후 6개월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3년물도 2bp 상승한 1.95%를 보였다. 반면 5년물과 7년물은 각각 약보합과 강보합을 보이며 전일과 비슷한 2.25%와 2.52%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10년물은 어제보다 2bp 떨어진 2.74%를 기록했다.

스왑베이시스 역시 단기쪽은 타이튼, 장기쪽은 와이든됐다. 1년테너가 2bp 줄어 -56bp를 기록했다. 이는 3월21일(-56bp) 이후 6개월만에 가장 좁혀졌던 23일과 비슷한 수준이다. 3년테너는 전일과 비슷한 -95bp로 마감했다. 5년테너는 2bp 확대된 -79bp를, 10년테너도 4bp 벌어져 -60bp를 기록했다.

한 외국계은행 스왑딜러는 “IRS시장에 오히려 비드가 많았다. 1년과 2년쪽을 중심으로 페이가 나왔고 최근 역외 리시브 플로우도 끝났는지 그간 제일 많이 눌렸던 5년쪽으로도 페이가 이어졌다. 3-5년 커브에도 비드가 나와 커브 역시 어제에 이어 스팁됐다”며 “절대금리에 대한 부담이 있는 듯 싶다. 2년물은 2.80%, 5년물은 3.00%, 10년물은 3.30% 아래에서는 오퍼가 따라붙지 않고 비드가 많은 모습이다. 채권도 단기쪽 물량이 소화가 잘 안되며 베어플랫됐다. 채권족 역시 절대금리에 대한 레벨이 있는 듯 싶다. FOMC이후 급한 숏커버도 끝난듯해 미국 금리나 지표에 따라 움직일 듯 싶다”고 전했다.

또다른 외국계은행 스왑딜러는 “IRS가 채권 현선물을 따라가는 분위기였다. 별다른 이슈는 없었던 것 같다. 전체적으로 조용했고 막판애 국채선물이 밀리면서 금리도 조금 따라간 듯 싶다”며 “CRS는 오전에 에셋스왑설이 나오며 금리가 빠지다 오후장에 다시 올랐다. 한수원 5년물 달러채 발행소식이 전해진 영향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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