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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연구원은 “최근 사업보고서(2025년 3분기) 기준 삼성SDI가 보유한 삼성디스플레이 지분의 장부가는 약 10조1000억원”이라며 “삼성디스플레이의 향후 2년간 연평균 영업이익 전망치(약 4조~5조원)를 기준으로 중국 패널 메이커 BOE의 주가수익비율(PER)인 2026년 15.5배, 2027년 12.9배를 적용 시 삼성디스플레이의 적정 가치는 약 65조~70조원 수준으로 도출된다”고 판단했다.
이어 “여기에 삼성SDI의 지분율(15.2%)을 적용하면 현 장부가는 적정하다”며 “이렇게 도출된 장부가와 BOE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인 2026년 1.10배, 2027년 1.04배를 기준으로 삼는다면, 삼성SDI의 보유 지분은 장부가 대비 1.1배 내외에서 현금화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보유 지분 전량을 현금화할 경우 최대 약 11조원 내외의 현금 유입을 기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삼성디스플레이 지분 매각으로 재무 구조 역시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말 기준 삼성SDI의 자산은 42조3000억원, 부채 18조7000억원, 자본 23조6000억원으로 부채비율은 79.3%다.
김 연구원은 “약 11조원 내외의 현금 유입을 가정 시하면 부채 변동 없다는 전제 하에 부채비율은 50%대 중반까지 하락한다”며 “유동성 지표 역시 뚜렷한 개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4분기 기준 삼성SDI의 유동자산은 8조7000억원, 유동부채는 9조8000억원으로 유동비율은 0.89배에 불과하나 상기 현금 유입으로 인해 유동자산은 약 19조7000억원 수준으로 확대되며 유동비율은 약 2.0배 내외까지 개선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잉여현금흐름(FCF) 개선 강도 역시 매우 크다”며 “현재 FCF는 약 -5000억원 수준으로 추정되나 일회성 현금 유입 반영할 경우 FCF는 단기적으로 약 10조원 수준까지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아울러 “물론 일시 매각이 아닌 점진적 유동화 방식을 선택할 경우 상기한 재무 구조 개선은 시간을 두고 진행될 것이나 흐름 자체는 뚜렷한 개선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그는 “지분법이익 감소에 따른 순이익 감소는 불가피하다”며 “연간 지분법이익이 2024년 8000억원, 2025년 6000억원 발생했으나 향후에는 점진적으로 축소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이에 따라 2027년 예상 지배주주순이익 약 1조원에서 지분율 변화 반영해 이익 추정치가 소폭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지분법 이익 감소를 감안하더라도 멀티플 리레이팅에 따른 주가 상승 동력이 더 강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삼성SDI가 LG에너지솔루션(LGES) 대비 상대적으로 낮은 멀티플을 부여 받은 이유 중 하나가 현금 부족 및 이에 따른 투자 타이밍 실기 였는데, 상당한 현금을 확보하며 이러한 밸류에이션 디스카운트 논리가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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