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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0일 오후 7시 25분께 서울 동대문구 휘경동의 한 건물에서 필로폰을 숨겨 구매자에게 전달하려던 혐의를 받는다. 당시 건물 내부에 들어온 A씨를 수상하게 여긴 시민이 A씨를 경찰에 신고하며 덜미를 잡혔다.
A씨는 건물 점검차 방문했다며 둘러댔으나 경찰은 A씨를 주거침입 혐의로 임의동행했다. 경찰은 이후 조사 과정에서 A씨가 소지한 필로폰을 발견했다.
경찰은 A씨의 휴대전화 속 사진을 바탕으로 40여 곳을 추가 수색해 총 200g의 필로폰을 압수했다. 이는 6000명이 동시 투약할 수 있는 분량에 해당한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장소 외에 다른 곳에 숨겼는지 등을 확인한 후 A씨가 필로폰을 어느 경로로 전달받았는지 수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