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대표 명의로 광주 지역 방송사에 공문 보내
윤석열, 16일 광주 유세서 "광주만 복합쇼핑몰 없다" 주장
민주당 "전통시장서 복합쇼핑몰 유치 주장 누굴 위한 후보인가"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7일 광주 복합쇼핑몰 유치를 주제로 더불어민주당에 TV토론 개최를 요구했다.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6일 오전 광주 광산구 송정매일시장에서 열린 거점유세에서 지지자들과 인사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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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17일 ‘광주 복합쇼핑몰 유치 관련 TV토론 개최 요청의 건’ 공문을 당 대표 명의로 KBS광주방송총국장과 광주MBC 대표이사 사장, KBS 대표이사 사장에 각각 전송했다. 토론 주제는 광주 복합쇼핑몰 유치로 토론자는 이 대표와 더불어민주당 관련 인사다. 국민의힘은 “토론회 개최 가능 여부를 검토해 오는 20일까지 회신해 달라”고 요청했다.
앞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지난 16일 광주 송정매일시장 앞 유세에서 “대전, 대구, 부산 어디를 가도 있는 복합쇼핑몰이 광주에만 없다. 어떨 때는 (복합쇼핑몰을 이용하기 위해 광주 시민들이) 대전도 올라가신다”며 “(복합쇼핑몰이 아직까지 생기지 못한 건) 민주당이 반대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민주당은 윤 후보의 ‘광주 복합쇼핑몰 유치’ 공약에 대해 “전통시장에 가서 대기업 복합쇼핑몰을 유치하겠다는 자는 도대체 누구를 위한 대선 후보인가”라며 반발했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광주 복합쇼핑몰 공약은 즉흥적인 공약이 절대 아니다”며 “광주 시민들과의 소통을 통해 3주 전 이미 윤 후보에게 직접 보고됐고 정책검토를 지시해 성안의 과정을 거쳐서 발표한 것”이라고 대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