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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 위고비 성장에도 하반기 글리아티린 변수…목표가 ↓-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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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정 기자I 2026.07.16 07:3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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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키움증권은 종근당(185750)에 대해 위고비를 비롯한 주요 품목의 안정적인 성장으로 2분기 무난한 실적이 예상되지만, 하반기 글리아티린 유효성 심의 결과가 실적의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아웃퍼폼(Outperform)’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8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자료 제공=키움증권)
(자료 제공=키움증권)
16일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소폭 하회하겠으나, 위고비를 비롯한 주요 품목의 안정적인 성장으로 전반적으로 무난한 실적이 예상된다”며 “하반기 글리아티린 유효성 심의 결과가 실적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키움증권은 종근당의 2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을 462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 전 분기 대비 3%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은 19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전 분기 대비 10%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인 매출액 4762억원, 영업이익 201억원을 소폭 밑도는 수준이다.

대형 신규 품목인 위고비의 매출은 1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허 연구원은 “위고비는 1분기 매출액(488억원)과 유사한 수준이 2분기에도 예상되며, 이번 분기 실적은 품목별 무난한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지속적인 상품 매출 증가에 따른 원가 부담으로 원가율은 70% 이상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는 8월1일 시행 예정인 약가 개편의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평가했다. 허 연구원은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을 받지 못한 상태이나, 도입 신약 비중이 높아 단기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며 “약가 개편 영향보다는 치매 등 인지기능 개선에 쓰이는 글리아티린의 식품의약품안전처 약물 유효성 심의가 하반기 중으로 예상되며, 결과에 따라 하반기 실적이 하향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연구개발(R&D) 측면에서는 단기 모멘텀이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노바티스에 기술 이전한 심방세동 치료제 CKD-510(PKN605, HDAC6 저해제)은 최근 임상 2상에 진입했지만, 임상 종료가 2027년 9월로 예정돼 있어 올해 의미 있는 임상 데이터 발표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분석이다.

반면 바이오 연구단지 투자는 본격화되고 있다. 종근당은 지난해 10월 시흥 배곧지구 바이오복합연구단지 용지 매입에 949억원을 집행한 데 이어, 올해 6월에는 바이오의약품 연구개발을 위한 연구센터와 실증센터 구축을 위해 3925억원 규모의 후속 시설투자를 공시했다. 연구단지는 2028년 8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허 연구원은 중장기적으로 연구개발 역량 강화와 신규 성장 기반 확보를 위한 투자 의미는 크지만, 준공 이후 실제 매출 기여까지는 시간이 필요한 만큼 단기적으로는 성장 모멘텀 공백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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