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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퀴드 글래스 설정으로 기존의 투명한 기본 디자인 외에 잠금화면과 앱 알림창에서 더 불투명한 ‘틴티드(tinted)’ 스타일을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이 추가됐다.
이어 에어팟 실시간 번역을 확대했다. 에어팟을 통한 실시간 번역 기능으로 한국어를 비롯해 중국어(간체 및 번체), 일본어, 이탈리아어를 새롭게 지원한다.
애플뮤직 기능도 개선했다. 미니 플레이어에서 스와이프 제스처로 이전·다음 곡으로 이동 가능하다. 에어플레이(AirPlay)를 통한 자동 믹스 지원도 추가했다.
또 녹음 및 파일 관리도 향상했다. 외부 마이크로 녹음할 때 아이폰 안에서 입력 음량을 세밀하게 조절할 수 있게 됐다. 로컬 녹음 파일을 지정한 위치에 직접 저장할 수 있는 옵션도 제공한다.
이밖에도 피트니스 및 카메라 설정 추가했는데 피트니스 앱에서 수동 운동 기록 기능을 지원한다. 잠금화면에서 카메라로 바로 진입하는 스와이프 기능을 켜거나 끌 수 있는 새 설정도 추가했다. 페이스타임 및 보안 개선으로 저대역폭 환경에서 페이스타임 음질을 향상했다.
블룸버그통신의 마크 거먼은 ‘파워 온’ 뉴스레터에서 “애플이 iOS 26에서 처음 내놓은 눈에 띄는 업데이트이긴 하지만, 새로운 기능이 많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몇 가지 새로운 요소들이 추가되긴 했지만, 대다수의 사용자(99.99%)는 큰 변화를 느끼지 못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그는 “혁신적인 변화는 없지만, 전반적인 완성도가 높아진 느낌”이라며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안정성 면에서의 개선이 가장 두드러지는데 버그가 줄었고, 전반적으로 운영체제가 한층 더 매끄럽고 신뢰성 있게 작동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애플의 iOS 26.1 업데이트를 전반적으로 볼 때, 애플의 역사 속에서 주요 업데이트로 기록될 만한 수준은 아니다”라고 짚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