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지난 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발생한 참사와 관련해 각종 행사들이 속속 취소되고 있다.
전국한우협회는 지난달 29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진행하던 한우 숯불구이 축제를 전면 중단한다고 30일 밝혔다.
한우협회는 행사 기간 살곶이체육공원에서 한우 숯불구이 축제를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서울 이태원 참사 희생자 추모에 동참하고자 행사 참여업체들과 행사 중단을 결정했다.
한우협회 등은 11월 1일을 ‘한우 먹는 날’로 정하고 다양한 축제를 진행했다. 하지만 이태원 참사 사고가 발생하자 30일 긴급회의를 열어 행사를 중단키로 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도 이날 열린 긴급 대책회의 후 “모든 정부 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은 시급하지 않은 행사를 연기하고 부득이 개최하게 되면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김삼주 한우협회장은 “이태원 참사 관련, 국가적인 애도 분위기 속에서 축제 중단을 긴급 결정했다”며 “한우를 사랑하는 소비자의 너른 이해를 부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