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21일 코스닥 시장의 주요 특징주는 다음과 같다.
◆참좋은레져, 슈퍼개미 출현에 강세
참좋은레져(094850)가 엿새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개인투자자 장기철씨의 지분 취득 소식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분석됐다.
21일 참좋은레져는 전일 대비 4.33% 오른 699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14일 이후 엿새만에 17.7% 상승했다.
이날 장기철씨는 참좋은레져 지분 5.01%(70만1109주)를 확보했다고 공시했다.
장씨는 지난 12일부터 20일까지 장내에서 참좋은레져 주식을 매입했으며 평균매입가는 6200원으로 나타났다.
◆젬백스, 자회사 덕분에 사상최고가 경신
젬백스(082270)가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21일 젬백스는 전일 대비 4.3% 상승한 1만82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1만9500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고가를 다시 썼다.
자회사의 미국 나스닥 상장 추진 소식이 주가를 끌어 올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됐다.
바이오 전문 기업 젬백스앤카앨은 전날 100% 자회사 카엘젬벡스가 미국 나스닥에 상장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젬백스는 현재 카엘젬벡스가 개발중인 항암백신 `GV1001`을 미국에 수출하기 위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코코, 이틀째 급락 지속
코코엔터프라이즈가 이틀째 하락세를 지속했다.
21일 코코는 전날보다 5.26% 내린 1만8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가격제한폭까지 하락한 이후에도 매도 물량이 지속적으로 쏟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코코(039530)는 자회사인 C&K마이닝이 카메룬 다이아몬드 광산 개발 승인을 얻었다는 소식이 전해진 이후 급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코코는 지난 11일 최근 한 달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 것에 대해 조회 공시답변을 통해 "최근의 현저한 시황변동에 영향을 미칠만한 사항이 없다"고 밝혔다.
◆와이즈파워, 8일만에 두배로 '껑충'
와이즈파워(040670)가 유니다임 인수와 함께 고공행진을 지속하고 있다.
21일 와이즈파워는 전일대비 12.97% 오른 257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12일 이후 상승세를 지속하면서 주가는 8거래일 만에 108% 올랐다.
지난 18일 와이즈파워는 미국 탄소나노튜브(CNT) 전문기업인 유니다임(Unidym)을 인수키로 했다고 밝혔다.
CNT는 머리카락의 5만분의 1정도 굵기에 다이아몬드보다 강하고 전기와 열 전도성이 뛰어나 반도체와 태양전지 등에 쓰일 차세대 소재로 꼽히고 있다.
◆엘앤씨피, 이틀 만에 급락
엘앤씨피(015390)가 이틀 만에 급락세로 돌아섰다.
21일 엘앤씨피는 8.9% 내린 133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엘앤씨피는 지난 19일 최근 현저한 주가급등과 관련한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운영자금 확보를 위해 유상증자를 내부적으로 검토했으나 시장상황 등 여러가지 여건상 유상증자를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조회공시 답변과 함께 주가는 이틀동안 19.2% 상승하면서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을 위함 매물이 쏟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대선株, 정몽준 수혜주 부각
정몽준 전 한나라당 대표 관련주가 국내 증시에서 급등했다.
최근 정 전 대표가 국제축구연맹 부회장 선거 낙마 후 정치에 전념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분석됐다.
21일 코엔텍(029960)은 전일 대비 14.81% 오른 248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현대통신(039010)도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
폐기물 처리업체인 코엔텍은 현대중공업이 10.88%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대통신은 현대건설 사장을 역임한 이내흔 씨가 회장으로 재직 중이다.
◆남북경협株, 오랜만에 '햇볕'
남북경협주가 일제히 상승했다.
21일 이화전기(024810)는 전일 대비 11.28% 오른 1105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광명전기와 선도전기, 제룡산업 등도 오름세로 장을 마감했다.
정부가 북한이 제안한 남북 고위급 군사회담 개최를 수용키로 결정함에 따라 남북간 화해무드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됐다.
통일부와 국방부에 따르면 북한은 전일 오전 김영춘 인민무력부장 명의로 남북 고위급 군사회담을 개최하자는 통지문을 김관진 국방부장관 앞으로 보냈다.
◆지오멘토, 거래재개 후 92%↑
지오멘토(052290)가 거래가 재개된 이후 닷새 연속 급등세를 지속하고 있다.
분식회계설에 대한 우려가 희석되면서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21일 지오멘토는 전거래일 대비 10.19% 오른 546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17일 거래가 재개된 이후 주가는 92.3% 급등했다.
지난 14일 장 마감 후 분식회계설 관련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지난 2009년 7월부터 금융감독원에서 지정한 회계법인에서 모두 '적정'의견을 받았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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